국내여행

군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조선은행군산지점+진포해양공원/스탬프투어

꿈모시 2019. 2. 13. 11: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군산여행기!!!! 이어갈께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진포해양공원까지!!

군산 근대항 스탬프 투어!!로 여행을 이어간 꿈부부.

그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ㅋ




군산여행


미즈커피(https://ggumosi.tistory.com/671) → 이성당(https://ggumosi.tistory.com/673) →

초원사진관/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 신흥동 일본식가옥(https://ggumosi.tistory.com/675)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스탬프 투어 → 경암동 철길마을


 



관람시간 및 관람료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구요.

이왕 왔으니 스탬프 투어하자 해서 꿈부부는 통합권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스탬프라고 하면 너무나 신나라하는 꿈모시때문에 꿈남편은 강제?로 ㅋㅋ 어쩔 수 없이 동행했네요.)

티켓을 보면 아시겠지만 순서대로 관람을 해야 표를 낼때 편합니다.

스탬프투어 종이에 순서와 위치 등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대로 따라가면 ok!!! 


  



  




먼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봤습니다.

총 3층으로 1층엔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체험관이 있고

2층은 기증자 전시실과 독립영웅관이 있습니다.

군산의 역사를 알 수 있음은 물론ㅡ, 군산지역의 독립운동가 74분을 기리는 공간은 숙연하게 만들더라구요.

특히나 의병장 훈장을 보니 미스터 션샤인의 황은산이 생각났습니다. 

아픈 역사 앞에서는 늘 생각이 깊어지고 또 마음이 찡해지네요. 



3층엔 기획전시실과 근대생활관이 있는데,

근대생활관!! 굉장히 잘 해뒀더라구요. 실내에 이런 공간이 있을 줄이야!!!!

일제의 강입적 통제 속 굴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았던 군산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랍니다.




  



  


잡화점과 인럭거 조합, 고무신 상점!

인력거 조합 앞 인력거는 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준비되어 있는 의상과 바닥에 놓인 고무신도 신어볼 수 있답니다.



  

  


  

조선주 주식회사!!에는 술지게미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데

냄새가 아주 제대로 입니다. ㅋㅋ

저는 윽 술냄새 이랬고 꿈남편은 좋구나~ 하더라구요 ㅋㅋㅋ

추억의 교실도 있고,








추억의 열차시간표네요.

지금은 실시간으로 나오는 전광판인데 말이죠.

심지어 핸드폰으로 열차를 예약해서 그 시간이 맞춰서 가기만 하면 된다니,

정말 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 싶네요.




스탬프 투어 두번째 장소는 군산세관, (구)군산세관본관입니다.

군산항을 드나들던 물품에 대한 세금을 거두는 세관이 있던 곳으로,

군산항을 개방한 조선은 광무 3년(1899) 인천세관 관할로 군산세관을 설치했으며

1906년에는 인천세관 군산지사를 설립하고 1908년에 이 청사를 준공했습니다.

독일인이 설계한 이 건물은 벨기에에서 붉은 벽돌을 수입하여 유럽양식으로 건축했는데

한국은행 본점과 같은 양식이며 부속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헐리고 본관 건물만 남아 있습니다.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물 중 하나로 의미가 있는데

건축사적 의미 외에, 곡창 지대인 호남지방에서 쌀 등을 빼앗아 가던

일본 제국주의 상징으로서 역사의 교훈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세관에 관련된 물품들과 밀수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시대별 수입품목과 수출품목을 보니 응답하라 1988이 생각나더라구요.

정말 귀했다는 바나나! 요즘은 어딜가나 쉽게 먹을 수 있으니

시대가 변하는구나 세삼 느껴졌습니다.




군산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았던 미즈커피가 스탬프 투어 3번째 장소입니다.
다다미방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시길.

  


스탬프 투어 네번째 장소는 장미갤러리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용도나 기능을 확인할 수 없는 건축물이었으나

1945년 광복 이후에는 위락시설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2013년에 보수, 복원하여 현재는 예술전시 공간으로 활용 중 이랍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1층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꿈부부는 역시나 패스!!! 아이와 함께하신다면 체험 한가지 하셔도 좋겠죠?

2층은 전시 공간으로 오랜만에 꿈남편과 미술 전시 관람했네요.

현재는 바람을 가르는 사계전이 전시중이입니다. 





다섯번째 스탬프 투어 장소는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입니다.

구 장기18 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있던 은행으로,

숫자 18은 은행 설립인가순서를 의미합니다.

조선에서는 1890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군산은 1907년에 일곱번째로 설립하였습니다.

2008년영 보수, 복원하여 근대미술관으로 활용중으로 이곳에서도 미술 전시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네요. 

  


은행 별관 건물인 금고동과 숙직동 건물은 각각 안중근 기념관과

근대건축자재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 만나게 되는 마음이 먹먹해지는 공간..

안중근 의사께서 수감생활을 하셨던 공간을 재현해 뒀더라구요.

아직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가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다녀와야겠습니다.







스탬프 투어 6번째 장소는 장미공연장입니다.

1930년대 조선미곡창고 주식회사에서 쌀을 보관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진하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2012년에 다목적 공연장으로 보수되어 활용하고 있답니다.





일곱번째 스탬프 투어 장소는 (구)조선은행 군산지점입니다.

1922년 설립된 은행건물로 채만식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 보수, 복원 과정을 거쳐 근대건축 및 은행관련 자료, 경술국치를 추념하기 위한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 곳곳에 복원전 벽과 기둥을 볼 수 있는데,

꿈부부는 군대역사박물관과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구석구석 둘러봤답니다.

스탬프 투어로 모든 곳을 가보기에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이곳과 안중근 기념관은 꼭 들려보시길 귀뜸해드리고 싶네요.











이곳은 근대건축관이기도 해서 군산에 위치한 건축물들의 모형들이 있답니다.

이 모형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꿈남편은 잠시 역사공사는 뒤로하고 ㅋㅋ

사진찍기에 열중.. ㅋㅋ

뭔가 사연이 있는 이들의 장면 같죠??

드라마 속 한장면 같다며 저는 또 폭풍칭찬을 해드렸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장소는 진포해양공원입니다.

이곳에서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는데요.

군산화교 역사관까지 가신다면 추가 증정품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여기까지만 투어를 했습니다...

사실.. 너무 힘들었거든요 ㅋㅋㅋ 바로바로 옆에 건물들이 위치해 있었지만

다 돌아보고 계속 걸었더니 정말.. 힘들었답니다. 만만치 않았어요.



 






바다물이 출렁이는 모습도 멋졌겠지만,

이런 모습도 놓칠 수 없는 풍경!!! 참 멋스럽죠?

다만.. 어선들의 모습 뒤로... 미세먼지는.... 진짜 너무나 속상한.. 흑...


  


  


진포해양공원은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으로 기록되는 진포해첩의 현장에

대한민국 육해공군의 퇴역 군.경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고 있답니다.

주 전시관인 위봉함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제 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한 군함으로, 

1965년에는 월남전에 참여하는 등 48년 동안 전투임무와 해군의 훈련 및 실습임무를 실행했다고 합니다.


내부는 우리의 자랑스런 거북선의 모형은 물론 군함의 역사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군함 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침실과 샤워실 등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었는데 긴 복도를 보니 왜... 또 공포물이 생각 났을까요 ㅋㅋ

하필이면 사람들이 순식간에 빠져서 ㅋㅋ 꿈남편이랑 여기를 탈출해야한다며 ㅋㅋ 설정 놀이 ㅋㅋ를 한참 했네요 ㅋ






     

  

야외에 나와서는 군비행기 하나만 들어가 봤습니다.

이미 이땐 거의 기진맥진!!! 여기 보고나서 이성당 빵 일부를 먹방했던 거랍니다.

ㅋㅋ 이런 곳에서는 우와 라는 말과 함께 무섭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유시진 대위가 이런거 타고 백화점 간건가 라며 ㅋㅋ

유시진 대위님! 이러며 또 혼자 난리 ㅋㅋㅋ 이렇게 스탬프 투어!!를 끝 마쳤네요.



  


스탬프 투어의 기념품 궁금하시죠??

저희는 군산 흰찰쌀 보리를 받았습니다. 그냥 기념품인 줄 알고 스탬프 한장만 들고 다녔는데

어떤 분들은 인원별로 갖고 다니시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이런 이유가 ㅋㅋㅋ

보리일 줄 알았다면 ㅋㅋ 저희도 하나 더 할껄 그랬다 싶었답니다. 


이번에 군산을 여행하며 느낀 건 역사를 접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탬프 투어를 하며 재미도 더하고 체험 등도 그렇구요.

특히 이번 일정은 가족여행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