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릉) 경포대벚꽃축제/경포호수

꿈모시 2018. 5. 1. 11: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 이야기 함께해요.

지금은 분홍꽃비가 되어 흩어졌을 경포대의 벚꽃.

이제서야 늦은 후기를 올리는데요.

한 동안 이어질 이번 봄, 꿈부부의 벚꽃나들이 함께해주세요.





4월의 첫 주말,

새벽 6시에 일어나 강릉으로 출동했습니다.

꿈부부가 벚꽃을 보러 멀리 출동한 건 제주도 이 후로 처음인데요.

늘 가까운 곳에서 벚꽃을 보곤 했는데 올해는 멀리 가보자 생각했고 고민 끝에!! 강릉으로!!!! 결정!!!


.... 4월의 눈이 내렸던.. ㅋㅋㅋ 그 날.... 다들 아시죠?

저희가 그 날... 강릉에 갔답니다. ㅋㅋㅋ 얼마나 당황을 했나 몰라요.

지난 2월 인제,속초 여행에서도 터널을 지나자 눈이 날려 와!! 눈이다 했는데..

이번에도 터널을 지나자.. 내리는 눈을 보니... 뭐지.. 우리는? 이 기가 막힌 날씨 운은? ㅋㅋ

그나마 다행인 건, 강릉으로 다가갈수록 눈은 내리지 않았고 멀리 벚꽃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나와 강릉에 진입하니..

온통 길가에 벚꽃이 활짝!! 가득!! 꺄오!!!




달리고 달려 경포대에 도착한 시간은 9시.

나름?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주차 여유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경포대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3.1기념공원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답니다.

두 곳 모두 무료. 대신 조금만 늦어도.... 주차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저희고 서둘러서 갔던거구요.



 

몽실몽실. 경포호수를 따라 늘어선 벚꽃나무.

이쁘네요. 이뻐요!!!!

이렇게 다시 봐도 정말 아름답네요.


  


사람도 아직 많지 않아서 삼각대도 펼쳤습니다.

이럴때 언넝 또 찍어줘야죠~







그러나... 아쉽게도... 이 후로 삼각대는.. 펼치지 못했다는..

정말 잠깐 사이에 관광차들이 엄청 들어왔고 사람이 많아졌답니다.






벚꽃사이로 보이는 경포대.

이곳 경포대는 꿈부부에게도 광장히 의미있는 곳인데

저희 부부가 연애시절 처음으로 여행 온 곳이 바로 강릉이거든요.

당시 선교장이며 오죽헌도 가고 했는데,

물론 그 후로 다시 찾아가긴했지만 두 곳은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선교장에 연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서 가자 계획중인데 사실 그 시기를 늘.. 놓쳤던...

언젠가.. 그 시기를 맞춰 떠날 날이 오겠죠?






새벽에 출발해 정말 피곤했는데,

꽃길을 걷고 있으니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꿈남편과 사진찍으며 취미생활 만끽하기.

저야 궁궐도 다녀왔었고 이래저래 기회가 있었는데

꿈남편은 오랜만에 카메라를 잡아서 엄청 신나라했답니다.





경포호수의 나루터,

뱃사공은 어딜갔나..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없네.



다가가 보니 배가 망가졌구나.

이러니 뱃사공도 떠나갔구나...

(쓸 말이 떠오르지 않아.... 또 혼자.. 중얼중얼.. ㅋㅋ)


  





경포호수를 따라 더 오래 산책을 할까도 했지만...

4월.... 강릉은...... 엄청 추웠답니다. 아니.. 왜 4월에도 이렇게 춥냐구요!!!!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코트를 입고 간.. 꿈모시는 사실 바들바들.. 떨면서 벚꽃을 봤어요 ㅠㅁㅠ

심각하게 핫팩을 사서 붙일까도 고민했던 ㅋㅋㅋ



아쉽웠지만 추우니 일단 물가인 경포호수를 벗어나

경포대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랬는데.. ㅋㅋ 경포대로 올라가기로 했는데....

길가에 벚꽃이 또... 어찌나 이쁘던지.

또 표정이 좋아졌죠?? ㅋ 이곳은 좀 덜 춥더라구요. 

도로 하나 두고 그나마 덜 추워서 신난!!






  


길가 한쪽에 떨어져 쌓인 벚꽃잎들.

그 길을 걸으면 진정 꽃길인데...

차도인지라 내려가지는 못 했답니다.





대신 인도에 떨어진 꽃잎을 사이를 사뿐사뿐.

산책했죠. 그 사이에 피어난 민들레도 보구요. 






통으로 떨어진 벚꽃.

벚꽃나무 아래를 산책하다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특히 새소리가 난다면, 그 아래쪽을 보면, 더 많이 발견하실 수 있어요.



여러개 발견해서 손위에 올려뒀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휙휙.. 날아가버린......

마지막 남은 것도 날아갈까 빨리 사진으로 남겼어요.


  



이제 정말 경포대로 올라갑니다.

제법 큰 벚꽃나무들이 가득.





경포대를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에도 벚꽃이 있지만

아무래도 경포호수 쪽이 벚꽃 구경하기에는 더 좋은데요.

이렇게 위에서 보는 뷰가 멋져서 꼭 올라와 봐야한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햇음 .....

경포대 안에 앉아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며 구경해도 좋았겠지만

저는 들어가자마자.... 발도 너무 시리고 해서 금방 나왔어요.. 흑흑...

한 여름, 더울때 강릉으로 가신다면 바다에서 수영도 좋지만 이곳에서의 휴식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1시간 정도, 경포호수를 산책하고 경포대를 오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을 빠져나올 땐 벚꽃드라이브를 즐겼답니다.

올해 첫번째 벚꽃놀이 대성공!!!!

이렇게 경포대는 우리 부부에게 또 다시 특별한 곳이 됐네요.

 

양양) 낙산해수욕장+낙산사(주차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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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금정/동명항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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