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춘천) 제이드가든/Jade Garden

꿈모시 2021. 11. 17. 20:02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춘천여행 #춘천가볼만한곳 #제이드가든 이야기 함께해요.

 

지난 주 목요일, #가을단풍나들이#JadeGarden 을 찾았습니다.

점점 더 짧아져만 가는 가을... 변덕스런 날씨로 단풍의 절정시기 또한 맞추기가 쉽지 않죠.

앞서 방문했던 포천 국립수목원은 좀 이른 방문으로 살짝 아쉬웠고. ㅋㅋ

예정없이 갑작스레 방문한 미사경정공원에서 그나마 곱게 물든 단풍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이 가을을 보낼 수 없어!! 올해 3번째 #가을나들이 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나요??

춘천으로 넘어가 아침 겸 점심식사를 먹고 수목원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 게 아니겠어요?? 흑흑.. 날씨요정님... 또 저희를 떠나셨나요? ㅠㅁㅠ

... 최근 들어 어쩐일인지... 나들이 때마다 날씨가 좋다 했더니... 다시 시작인가...

그런데!!! 아직 저희 곁에 머물렀던 모양이죠?? ㅋㅋ

천만다행으로!!! 잠시 카페에 가 있던 사이 비가 그쳤습니다. 으하하하하

 

#춘천제이드가든 11월 운영시간 및 입장료 등은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으며,

연중무휴로 운영중이지만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하세요.

저희는 현장에서 네이버 예매 후 입장했구요. 그래서 1인 9,000원에 들어갔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

당시에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리랜서 작가로서 취재 차 방문했었습니다.

수목원의 전반적인 사진촬영은 물론 야경풍경도 담았어야 해서 온종일 이곳에 머물렀었기에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었고, 오랜시간 머문 만큼 나름 여유를 부리기도 했지만,

일은 일인지라 온전히 즐기진 못했었답니다. 남는 시간에 원고 마감을 위해 글을 쓰기도 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이번 가을, 업무가 아닌 나들이로 찾아가니

확실히 마음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괜히 설레였고 꿈남편과 함께라 더더 좋았답니다.

 

#이탈리아웨딩가든 에 핑크핑크, #핑크뮬리

올해.... 핑크뮬리와는 3번째 만남.. ㅋㅋㅋ 을 이뤄냈습니다. 야호!!

대신..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단풍은 약간 ... 늦은 감이 있었어요.

아... 포천 국립수목원에 갔을 때...이곳에 왔어야 했고. ㅋㅋ 이 날, 포천 국립수목원을 갔어야... ㅋㅋ 했구나. ㅋㅋ

예전에도 춘천 청평사와 파주 이이 유적 순서가 반대다 싶어... 후회를 했는데 말이죠.

춘천쪽이 단풍이 먼저 드는 걸 뻔히 아는데도 매번 이런 실수?를....

 

포천) 가을단풍으로 물든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https://ggumosi.tistory.com/1190

 

포천) 가을단풍으로 물든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포천가을단풍 #국립수목원 이야기 함께해요. 지난주 화요일, #포천국립수목원 에 다녀왔습니다. 10월 22일에서 30일 사이 이곳의 #가을단풍

ggumosi.tistory.com

근데... 사실.... 저희는 이 날, 남산으로 단풍 구경을 갈 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전철타고 이동하려니.. 꾀가 생기더라구요. ㅋ

결국 전 날 밤, 갑자기 생각해낸 곳이 제이드가든... ㅋㅋ

그렇게 우리는 출동했고.. ㅋㅋ 그래도 만족했어요. 이힛!

 

꿈남편을 향한 소심한.. 하트. ㅋㅋㅋ

평소 남편이 사진 찍어줄 때 제 헤어가 헝클어져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

몰래 슬쩍 해봤는데... 바로 알던데요?? ㅋㅋ 오올~~~ ㅋㅋ

 

부부셀카 선뜻 같이 찍어줘서ㅋㅋ 하트 날렸던거죠~

이 날, 화창하진 않았지만 나들이 즐기기엔 선선하니 좋은 날이라 바로 협조.

아시다시피... 좀 힘들어지면 부부셀카는 거부당해요. 흑흑.

 

처음엔 좀 늦었나 싶기도 했지만 막상 산책을 이어가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제대로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들과 마주했거든요.

어찌나 그 빛깔이 곱던지!!! 사진 백만장 찍었답니다.

또.... 꿈남편이 이 날 덥지 않으니 사진 많이 찍어줬어요 꺄!!!!!!

 

고산식물원을 지나 나무놀이집, 꽃물결원까지 이어지는 길은 나무내음길로 우드칩이 깔려있어 폭신폭신 한 길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보니 나무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어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걷는 걸음이 즐거웠습니다.

산책길을 수놓은 단풍낙엽들도 이뻤고 말이죠.

다만, 이 길은 유모차나 휠체어 등은 이동이 불편하니 그런 분들은 숲속바람길로 이동하시면 편하답니다.

꿈부부는 수목원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 스카이가든을 올라갈 땐 나무내음길로 갔다가

내려올 땐 숲속바람길로 내려왔는데 나중에 어떤 길인지 보여드릴께요.

 

이토록 대채로운 색감이라니...

아직 여름에 머물고 있는 초록잎과 서둘러 물들기 시작한 여러 색의 단풍들.

초록도 다 다른 초록, 주황 아니면 붉은 단풍.

아!!! 우리.. 이 가을을 만끽하기엔 늦지 않았구려.... 으흠.. ㅋㅋ

 

제이드가든 가운데 지점?이라 할 수 있는 코티지 가든.

그리고 그곳의 카페 A Little Cottage 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좋았음에도 비가 와 습한것도 있었고 약간 언덕이 있다보니 땀도 좀 났습니다.

그래서 잠시 땀도 식히고 쉴 겸 폭포가 보이는 좌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제가 취재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 곳에서 원고마감을 ㅋㅋ 이뤄내기도 했던.. ㅋㅋㅋ

 

꿈남편은 아이스티를, 저는 구슬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완전 달달하고 맛있었지만............. 아주.. 옳지 못했던 선택..

분명 달콤하니 맛있었는데... 계속 먹고 있자니 급 추워지더라구요!! 으악!!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구슬아이스크림 꿀맛!!! 빛의 속도로 먹곤 다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오르고 올라 스카이가든에 도착했습니다.

제이드가든의 가장 높은 곳!!!

멀리보이는 경치를 구경하기 제격이라 무조건 올라가야하는 곳으로

바로 아래 쪽에 있는 화이트가든, 카페에서 커피나 차 한잔 마시며 경치 감상하기 좋답니다.

 

가을이 가득한 풍경.

저 멀리 보이는 장소가 어딜까 궁금해졌습니다.

골프장이 아닐까 짐작하긴 했답니다. 멀리 붉은 깃발이 보이시죠??

문득.. 저곳에서 보면 제이드 가든의 뷰가 한 눈에 보이지 않을까 싶던데..

그 뷰를 보려면... 골프를 배워야하나요? ㅋㅋㅋ

 

꽃은 활짝 피웠지만... 날씨가 추워그런지 말라 버린 잎사귀.

초록 잔디 위에 흩어져내린 붉은 낙엽.

계속 가을 가을 합니다. ㅋㅋㅋ 점점 더 우리가 늦지 않았음을 느꼈지만

이때야말로, 비로소... ㅋㅋ 우리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런 변덕이 있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 아주 만족한 나들이. ㅋㅋ

 

차란!!! 이 길이 숲속바람길 입니다.

아스팔트가 깔려있어 유모차는 물론 휠체어로도 이동이 용이하답니다.

제이드가든엔 단풍나무길도 있는데 그 길도 휠체어 등은 이동이 불편함이 있답니다.

저희는 이번에 그 길을 안 갔지만 제가 예전에 갔을 때 흙 길에 계단도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숲속 바람길에서 바라본 고산식물원.

이렇게 멀이서 바라보니 또 분위기가 색 다르네요.

숲 속에 숨겨둔 비밀온실 느낌입니다.

 

마무리는 영국식 보더가든에서. ㅋㅋ
저희가 4시쯤 입장한 탓에.. 시간적으로 조금 부족함이 있었답니다.
아주 재빠르게 본다면 2시간이면 충분하겠지만 사진도 찍고 잠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엔 시간이 촉박했어요. 
나들이 가신다면 여유롭게 마감 3시간 전에 들어가시길 추천하며,
저는 대부분의 수목원들이 삼각대를 금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 안 갖고 들어갔는데
몇몇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 분들이 계셨어요. ㅠㅁㅠ
차 트렁크에 항상 넣고 다니는데 넘 아쉬웠던 순간이였답니다. 
삼각대 되는지 확인하시고 된다면!!! 무조건 챙겨가시길 완전 추천해요!!!

우리 잇님들 오늘은 어떤 하루 보내셨나요?
가을 낙엽이 떨어지며 겨울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11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이번 주말은 더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