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춘천) 남이섬 단풍나들이/스토리 투어버스+숲속 레스토랑 고목

꿈모시 2020. 11. 4. 16:51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춘천단풍나들이 #남이섬 이야기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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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꿈남편과 엄마 모시고 #춘천남이섬 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바쁘기만 하셨던 엄마와 제대로 된 단풍나들이를 떠난 게 거의 처음이라 한 껏 들뜬 마음으로 출동했어요.

주차장이 넓다고 전해들었지만 주말에는 엄청 엄청 치열하다고 하더라구요.

평일이라도 12시쯤 도착해서 약간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주차했답니다.

그것도, 선창장 바로 앞쪽에!! 이힛! 주차할 땐 직원분이 안내를 착착해주세요.

주차요금은 4천 원으로, 12시간 기준입니다. 시간 초과 시엔 1시간당 1천 원씩 더 내야해요.

남이섬은 배를 타고 가야하는거 다들 아시죠? 선박 운항시간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시간대 별로 운항 간격시간이 달랐는데, 주말이나 손님이 많은 시기엔 바로바로 배를 출발시키는 듯 했습니다.

저희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배에 탔고 나올 때도 바로 배에 타서 나왔거든요.

남이섬의 입장요금은 일반 13,000원인데 선박탑승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했구요. 티켓 교환은 가평나루 고객센터에서 하시면 됩니다.

 

 

 

 

 

 

배 타고 5~7분 정도면 남이섬에 도착합니다.

남이장군묘가 있어 남이섬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원래는 홍수 때만 섬이 되었던 곳이였으나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완전한 섬이 되였다고 하네요.

근데.. 말이죠. 이 날은 주차운에 날씨운까지 있었네요. 에헤라디야~♪ ㅋㅋ

 

  

 

 

저희는 남이섬에 도착하자마자 스토리 투어버스를 탔습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을 보시면 #스토리투어버스 타는 곳을 금방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무정차로 섬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섬일주 투어로,

1인 7,000원이지만 빠르게 네이버 예약을 통해 5,000원에 구입 후 탑승!!!

 

 

 

 

 

 

 

 

투어버스는 실제 버스가 아닌 3인이 탈 수 있는 좌석이 4개 있는 좀 큰 카트?랍니다.

아래 사진있으니 보시면 아!! 저거!! 바로 아실거예요.

맨 마지막 좌석은 뒤를 보고 앉아야하는 좌석인데 하필, 저희가 그 좌석 차례였지요.

근데... 엄마랑 저 둘 다.. 멀미를 좀 심하게 편이라.. 웬만하면 어딜가든 정방향을 선호하거든요.

고민하다가 그냥 탔는데!!! ㅋㅋ 아주 좋았어요!! ㅋㅋ 일단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게 때문에 ㅋㅋ

그닥? 멀미? 이런 부분도 없었고 앞을 가리는 게 없으니 탁 틔인 뷰를 감상하기 좋아서 차라리 잘 됐다 싶었답니다.

 

 

 

 

 

 

 

화사하게 물든 단풍나무들.

햇살은 제법 따스했고, 바람은 기분좋은 시원함으로 곁을 지났어요.

급 추워지고 있던 시기라 옷을 단단히 입고 간 덕도 있었을겁니다. ㅋ

더위 많이 타는 꿈남편은 결국 잠바를 벗어 던졌을 정도였지만 엄마와 제가 나들이 즐기기에 제격이였어요.

 

 

 

 

 

  

 

울긋불긋 단풍길과 자작나무길을 지나고, 송파은행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길도 미리 봤습니다.

다소 간단히 설명이였지만 남이섬의 전반적인 위치를 파악 할 수 있어

본격적인 산책에 앞서 타보기 딱 좋더라구요.

 

 

 

 

 

  

 

20분 정도의 투어를 마친 스토리 투어 버스는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온답니다.

사진 속 녹색 버스!! 보시이죠?? ㅋㅋ 저거예요. ㅋㅋ 저 버스 ㅋㅋ

이 버스 역시 사람이 많으면 자주자주 출발하는 듯 했구요.

오래 걷기 힘드신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와 함께 타도 좋을 듯 했습니다.

 

 

 

 

  

 

어느 정도 위치도 기억해뒀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남이섬 산책에 나섭니다.

은행나무들은 샛노랗게 물들어서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후두둑 떨어졌는데요.

벚꽃잎이 떨어지는 것도 아름답고 멋지지만,

은행나무잎!!이 떨어지는 것도 꽤나 낭만적이더라구요.

 

 

 

  

 

 

붉은 단풍나무 아래서는 가을단풍 나들이 만끽하기!!!

NAMI ISLAND 힘껏 밀어보기!!!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쉽게 밀린답니다. ㅋㅋㅋ

알파벳 위에 앉아서 찍어볼까도 했지만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서 빠르게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남이섬 내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여러개 있습니다.

저희는 중앙 잣나무길을 걷다 발견할 수 있는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카페, 고목에 들어갔는데요.

실내 좌석도 있고 야외 테라스도 있었어요. 이 날.. 오늘이 아니면,,

이제 내년에나 ㅋㅋ 야외에서 식사하겠다 싶어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문은 레스토랑 내, 기계로 셀프 진행할 수 있고 진동벨이 울리면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닭갈비 파스타, 잣 크림 빠네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3가지 파스타를 골랐고 한라봉 에이드도 주문했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있는 편이라 오래 걸리려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전부해서 5만원 정도 나왔으니 관광지에서 나쁘지 않은 가격에,

맛도 괜찮더라구요!! 아니아니 꽤나!! 맛있었어요!!!

닭갈비 파스타는 매콤함, 빠네는 고소함이 있었답니다.

빠네는 잣 크림이라고 했는데 잣가루가 뿌려지는 것 말곤 다를 게 없지만

충분히 고소했고 빠네빵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싹 다 먹었답니다.

 

  

 

 

 

봉골레는 국물이.... 진하고 맛있더라구요!!!!! 너무 파스타만 주문했나 싶기도 했지만,

서로 다른 3가지를 주문한 건 나쁘지 않았답니다. 충분히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한라봉 에이드!!!!!!!!! 완전 추천!!! ㅋㅋ 달달하니!! good.

그렇게 주변 뷰도 감상하며 아주 만족스런 식사를 마쳤답니다.

 

 

 

  

 

 

 

  

 

남이섬에 남원이?? ㅋㅋ 저희가 남원을 가보지 못해서 ㅋㅋ 괜스레 더 반가웠습니다.

정자 현판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쪽은 몽룡.춘향이 다른 한쪽은 방자.향단이 쓰여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시들어버린 연잎 뿐이라도 충분히 좋았던 연못.

어느 여름 날, 저 정자 아래 앉아 연꽃 보는 여유로움도 참 좋겠다 싶었어요.

 

 

  

 

 

 

새총알이 된 꿈모시.

슝 날아갈 준비 완료!! ㅋㅋ

근데.... 가만보니 제가 저 포즈를 참 좋아하네요. ㅋㅋ

날개가 포토존이 있을때도.. 저 포즈를 즐겨하구요. ㅋㅋㅋ

 

 

  

 

 

  

 

 

 

남이섬앤 스토리 투어버스 외에도 나눔열차도 있고 자전거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하늘 자전거도 있어 타보려고 했는데요. 2인 탑승 이더라구요.

뷰가 꽤나 좋을 거 같았지만, 저희가 3명이라.. ㅠㅁㅠ 이번엔 포기했네요.

 

 

 

 

 

 

 

 

 

남이섬에 왜 송파은행길이 있을까 싶었는데,

송파구에서 은행나무잎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송파구 은행나무잎 ㅋㅋㅋ

이 아이디어로 송파구는 나뭇잎 쓰레기 배출비용을 절감했고

남이섬은 더 아름다운 노란 은행나무 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네요.

 

  

 

  

 

  

 

 

 

 

 

 

가을이 오고 노랗게 변신한 은행나무 덕에 확실히 더 인파가 몰렸던 길인데요.

지금쯤은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노란 은행나무길은 더 진해졌겠죠?

 

 

  

 

 

 

 

  

 

 

느긋하게 가을은 만끽하는 엄마와 딸.

... 이렇게.. 엄마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 게... 정말 다섯 손가락에 꼽는 거 같습니다.

바로 얼마 전 까지, 주말에 친정엘 가도 늦은 밤에서야 뵐 수 있었을 정도로...

정말 쉴틈없이 바쁘게 사셨던 엄마랍니다.

늘 티격태격한 모녀 사이지만.. ㅋㅋ 그래도 우리 더 친하게 지내요 ㅋㅋㅋ 사랑해요.

 

 

 

  

 

 

 

저는 남이섬 하면 생각나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연령대 분들은 바로 떠올리실 바로 그 드라마!!!!

바로바로 겨울연가!!!! 진짜 언제적 드라마인데 아직도 딱 생각이나네요.

그로 인해 이곳은 한동안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새통이였다는 걸 다들 아실겁니다.

 

  

 

  

 

 

 

그래서 아직도 곳곳에 겨울연가 안내판이 있답니다.

겨울연가 첫키스 장소와 자전거 타는 씬이 등장한 #남이섬메타세쿼이아길

저는 개인적으로 은행나무길보다 이 길이 더더 맘에 들고 좋더라구요.

커다란 메타세쿼이아가 끝없이 펼쳐진!!! 그 나무들 사이사이로 내려앉은 햇살.

정말로 그림같은 곳이고, 정말로 걷고 싶은 길이며, 또 아름다운 길이기도 해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들.

올해 발왕산도 다녀왔지만, 남이섬은 엄마와 함께 즐긴 가을 나들이라 더더 의미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엄마께서 남이섬을 처음 가보신거라, 더 뿌듯하기도 했다고 할까요? ㅋ

물론,, 중간중간.. 사진 안 찍으시겠다고 ㅋㅋ 하셔서 제가 삐지기도 하고 했지만요.

근데... 엄마는.. 왜 사진 찍는 걸 싫어라하실까요?? ㅋㅋ

다른 분들 보면.. .ㅋㅋ 사진 한장이라도 더 찍으려고 하시는 데 말이죠... 흠.. ㅋㅋ

 

 

  

 

 

  

 

그러면서.... 딸.. 사진 찍는데.. 방해하시는.. 분.. 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여유가 된다면 사람이 없을때까지 기다려서 사진찍고 하는데,

엄마는.. 아무리 기다려도.. 저희와 일행이다보니.. ㅋㅋㅋ 근처를 계속 왔다갔다하시는.. ㅋ

진짜 이 사진 찍으면서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 엄마 잠깐만이라고 말씀드려도

자유로운 영혼의 엄마를 막을길이 없었죠. ㅋㅋㅋ

 

 

  

 

 

  

 

남이섬에 살고있는 타조의 생생한 표정 ㅋㅋ

저도 이정도로 협조적일 줄 몰랐네요.

원래는 남이섬을 자유롭게 다녔던 녀석들이였으나

은근 말썽쟁이라 지금은 자숙의 시간을 갖고 갇혀있다고 ㅋㅋ 으하하하하하

 

 

 

저희는 3시간 30분 정도 이곳에 머물렀답니다.

구석구석 모든 공간을 본 건 아니라서 작정하고 다 보려고 한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밥먹고 커피 한 잔하고 최소 4~5시간은 잡으셔야 할 거 같네요.

배타고 다시 가평나루로 나와서는 주차정산기가 있으니 정산하고 출차하시면 편하답니다.

아마도 올해는 이곳이 마지막 단풍나들이 장소일 듯 한데요. 엄마 모시고 잘 다녀왔답니다.

대부분 평지길이라 어른 모시고 가기도 좋고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좋은 남이섬이에요.

주말에 비가 내리고 부쩍 추워져 이제는... 두꺼운 옷 입어야 겠더라구요.

우리 잇님들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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