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인제 이런저런 이야기) 가평휴게소+인제호텔/하늘내린호텔+인제김안과

꿈모시 2018. 3. 13. 19:03

안녕하세요.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인제여행, 이런저런이야기 함께해요.


    


인제&속초여행은 금요일 밤부터 시작됐습니다.

꿈남편의 퇴근 시간에 맞춰서 남편회사 근처로 출동한 꿈모시.

꿈남편의 픽업을 받아 바로 인제로 떠났습니다.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며 인제로 향하다가 가평휴게소를 들렸어요.

샌드위치를 먹긴 했지만 그래도 저녁을 좀더? 든든하게 먹자 했는데... 뭔가 딱 먹고 싶은 메뉴가 없더라구요.

결국 저는 떡볶이(3,000원)를, 꿈남편은 라면&샐프주먹밥(6,000원)을 선택했어요.




쌀떡볶이로 쫀득하기도 하고 맛도 뭐 괜찮았는데 은근 매워서.. ㅠㅠ 고생스러웠답니다.

근데 이쑤시개에.... 더러운? 얼룩에 정말 깜놀....했답니다.

사진찍고 먹기 전에 발견해서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네요. 아까워 내 떡볶이 ㅋㅋ


 

꿈남편의 라면&셀프주먹밥도 아쉬웠습니다.

휴게소 음식은 비싸고 맛도 없다..라는 건 옛날 말이다 했는데...

요즘은 유명한 휴게소 맛집도 꽤 많으니까요.

라면은 그냥 라면 맛이라고 해도 셀프주먹밥 양이... 너무 하더라구요.

대충 담은 공기밥 1/3의 양.... 오랜만에 떠난 여행에서 가평휴게소는... 아쉽기만 했답니다.

 

 



저희가 인제에서 머물렀던 하늘내린호텔입니다.
갑자기 떠났던 여행, 속초 쪽 숙소는 다행히 원하는 곳을 잡을 수 있었지만
인제에서는 너무나 가고 싶었던 펜션도, 인제의 나름 유명한 호텔도.., 이미 만실....
인제를 일정에서 뺄까도 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자작나무숲!!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어차피 밤에 도착할거고, 잠만 잘 곳이니 그냥 웬만한 곳으로 잡자 했고,


금액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하늘내린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인제터미널건물 4층부터 7층의 호텔인데, 사실 호텔보다는 모텔느낌? 

  

밤 늦게 도착해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데 좀 어수선한 건물내부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던 건, 예약 후 바로 입금을 안해도 되더라구요. 방문하기 하루 전날에 하면 됐답니다.
또 친절친절한 직원분도 좋았습니다. 제가 질문이 많았거든요 ㅋㅋㅋ




내부입니다. 호텔보다는 모텔 느낌이죠?
테이블의 시트는 다 벗겨져 있었고 전체적인 시설도 좀 오래된 느낌이였지만
이불은 깨끗했는데요. 이불에서 피죤? 이런 향이 좀 강하더라구요.
제가.. 그런 부분이 좀 예민해서 개인적으로는 싫었습니다.


기본적인건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드라이기와 빗, 샴푸랑 바디워시도 있었어요.
냉장고에는 생수 두병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살짝 아쉬웠지만 뜨거운물이 엄청 잘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괜찮았어요 ㅋㅋ
또 다음날 저희에게 탁월한 선택이였던 하늘내린호텔이였기에ㅡ,
ㅋㅋ 잠만자기에는 충분히 나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야했던 토요일 아침, 저는 영 컨디션 아니였습니다.
거기다 미리 알아뒀던 아침밥이 되는 집이.. 사라졌다? ㅋㅋㅋ
당황당황하며 꿈남편은 인터넷 검색을 했고 저는 호텔 직원분께 전화 찬스를 ㅋㅋㅋ
역시 현지분이라 아침식사가 되는 곳을 바로 알려주셨어요.

이때도 친절히 알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하늘내린호텔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었던 인제해장국.
뼈다귀해장국(8,000원)입니다.
맛은 그냥 해장국 맛이에요 ㅋㅋ 근데 뼈가 딱 두개 들어있더라구요.
여튼 무사히 아침을 해결하고 이제 원대리자작나무숲을 가야했는데, 눈이 정말 심상치 않았습니다.

  

 

전날 밤, 인제에 도착했을때부터 이상했던 눈상태.
꿈남편에게 눈이 이상하다며 보여줬는데 눈에 로션이 들어간 거 같다며.... ㅋㅋㅋ
흰고름? 같은 게 ... ㅠㅁㅠ 그득 차 있었답니다.
저는 알 수 있었어요. 또 결막염이 왔구나.. 감기 바이러스로 인한 결막염...
꿈남편은 처음 듣는다며 놀랬고 ㅋㅋ 저는 결혼 전에 몇번 그런 적이 있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도 눈꼽이 어마어마했고 깜빡이면 가끔씩 뿌옇게 앞이 보이는 상황으로...
안과에 가야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하늘내린호텔을 잘 선택했던 이유, 눈치 채셨죠?
호텔 건물이 인제터미널 건물이였잖아요 이곳에 안과와 약국이 모두 있었답니다.
이렇게 .... 저는... 인제까지 가서... 병원 진료를 받았네요.
또 그 덕에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속초 여행 내내 또 한동안 안약을 넣고 해서 지금은 완전히 회복한 상태랍니다.
감기와 그로 인한 결막염인 상태로 이어갔던 여행.
그 이야기는.... 한동안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