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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2018

꿈모시 2018. 4. 3. 09:16

  

  


세상을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데…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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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했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당시 영화를 보며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영화 리메이크 소식은 반갑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리메이크가 되서 흥행을 하고 성공한 영화들도 많지만

또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잖아요.

하지만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였네요.

정말 이쁨과 사랑스러움이 폭발한 손예진님 그리고 소지섭과 고창석, 공효진님까지.

아역배우분들의 연기까지 다 완벽해서 너무나 잘 어울린 캐스팅이 아니였나 싶어요.


영화 초반의 쏟아져 나오는 복선과 코믹한 장면들은

뚝뚝 눈물을 흘리기 전, 관객들의 위한 배려였을까요?

필요한 요소는 챙기고 또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버린 감독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해바라기 밭이 나오지 않아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좋았고,

엔틱한 느낌이 가득한 주인공의 집도 참 좋았네요.

영화 속에 나온 장소들 모두 당장 찾아가보고 싶다고 생각이 했답니다.


이미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더 슬프기도 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수아와 또 다시 그녀를 보내야하는 우진과 지호.

예전에도 이 영화를 보고 장마때 펑펑 운적이 있는데

올해도 장마가 오면 영화 생각에 눈물이 날거 같네요.


사실 영화관에... 너무나 매녀없는 분이 계셔서...  영화의 감동을 100% 받지 못했습니다.

이미 진상을 몇번 만난 이후로 특히나 이런 감정영화는 기다렸다가 집에서 보곤 하는데,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에, 전화를 3번이나 받은.... 그것도 벨소리로 해둔 분!!!

당신때문에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사람이 100명이야!!!

전화 받으면서 영화보고 싶다면 기다렸다가 집에서 보길!!!!!!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 온 후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 생각나는 영화네요.

명대사가 자꾸 생각나고 마음이 짠한것이,

연인은 물론, 특히 가족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저희는 아쉬운 마음에 기다렸다가 집에서 다시 보려구요!!

비오는 날, 그 감정 그대로 온전히 다시 느끼렵니다. 


꿈모시 추천 점수 (10점 만점) 영화 9.0 















나는 달리기를 잘한다. 나는 청소를 잘한다.. 나는 빨래를 잘한다.. 나는... 아빠를 지켜줄거다.
아무 걱정하지 마 우린 잘 할 거야 그렇게 정해져 있어
귀신이면 어때? 엄마잖아!!
나의 모든 시간을 사랑합니다. 즐거운 인생이었습니다.
아빠 살살 뛰어도 되지?
엄마가 더 일찍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해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