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스위스

스위스 인터라켄 자유여행)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그리고 슈타우바흐 폭포/Staubbach Falls

꿈모시 2019. 12. 3. 19:13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자유여행 #라우터브루넨 #슈타우바흐폭포 이야기 함께해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아 야속하기만했던 융프라우.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간발의 차이로 누군가는 환상적인 풍경 앞에 서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는 그 풍경을 담아오지 못 하는데요.

융프라우 이 후, 다른 일정이 없었던 꿈부부는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으나

꿈남편의 고산병으로 더 이상 머물 수 없었었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또 다음이 있기 마련, 분명 다시 찾을 날이 있을거라 믿으며 발걸음을 옮겨 열차에 올랐습니다.

 

 

 

 

근데 그 때까지 심각한 기색이 없던 꿈남편이 좌석에 앉자마자 바로 눈을 감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사실 점점 어지러움이 심하지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왜 빨리 말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라면을 먹으며 창가에서 눈을 떼지 못한 제게 너무 미안해서 차마 말을 못했다고.. ㅠㅁㅠ

그래도 제가 열차시간을 틈틈히 확인했고 라면먹고 바로 열차타고 내려오면서 안정을 찾았답니다.

저희 옆쪽에 앉은 분은... 호흡도 거칠만큼 많이 안 좋아보이셨는데,

고산병을 없애기 위한 조치는 재빨리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

너무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도 없지만 분명 기억해야할 부분이랍니다. 천천히 움직이시고 물도 많이 마셔주세요.

 

 

 

  

 

 

 

꿈부부의 경우, 꿈남편의 고산병 증상이 가벼워 융프라우 구경을 무사히 마쳤는데요.

그래도 제가 욕심낸 건 아닐까 미안했고 또 걱정도 됐답니다.

하지만 금방 사진찍어주는 남편을 보니 안심이 됐어요. 사진을 찍어준다는 건.. ㅋ 괜찮다는 거니까요. ㅋㅋ

미리 챙겨갔던 호올스 하나 먹고는 사진도 찍고 동영상까지 찍으며 잘 내려왔답니다. ㅋㅋㅋㅋㅋ

 

 

 

 

 

꿈남편의 컨디션이 괜찮다는 걸 확인하곤 본격적으로 열차 밖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꿈부부는 그린델발트을 중간지점으로 해서 올라갔다가 라우터브루넨을 중간지점으로 해서 내려왔는데요.

초반에는 나무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 마법처럼 등장하는!! 마을 풍경!!

 

 

 

 

 

차란!!! 뭐!! 이런 풍경??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부족한!!!

거기다 햇살이 쫙! 내려오니! 동화 속 공주님이 사는 마을이 이런 곳일까? 싶었답니다.

융프라우의 풍경은 아쉽기만 했으나 이런 풍경이 기다릴거라곤..상상조차 못했기에!!!

다시 한번 감동했고 벅차올랐으며 감탄의 순간들은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꿈남편도 이 풍경을 맘껏 구경해서 더 기뻤어요.

만약 고산병이 너무 심각해서 아파하며, 걱정하며 내려왔다면.... 이 풍경이 뭐가 소용있었겠어요 ㅠㅁㅠ

그냥 융프라우에서 잘 견뎌줘서 고마웠고 다음부터는 안 그랬음 좋겠습니다.

함께 여행을 갔다면, 함께 즐기고 웃어야하는 거 잖아요. 이제 그러지 말기!!!!

 

 

  

 

 

 

스위스 여행 둘째 날! 다시 한번 스위스에 반했고!

대자연에 환호를 보냈습니다. 분명 신은... 스위스부터 만드셨을거예요 ㅋㅋㅋ

사실 라우터브루넨 마을은 처음 일정을 정했을 땐 포함되였다가 최종적으로는 빠지게 된 곳이랍니다.

이렇게 열차를 타고 내려오며 마을을 내려다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었는데

이리저리 꼬인 일정에서 가장 잘 다녀온 곳이 바로 이곳!!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여행에도 각자 취향이있어 좋아하는 장소도 분명 차이가 있는데요.

꿈부부는 스위스 여행에서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한 곳이 바로 라우터브루넨이랍니다.

열차에서 내려다 본 풍경부터 마을을 돌아보는 내내 여기 안 왔으면 어쩔 뻔했냐며 ㅋㅋ

최종적으로 이곳보다는 뮤렌마을을 선택하며 여행일정에서 제외된 곳인데 저희가 뮤렌도 못 갔거든요. 흑흑.

결국!! 이 날, 날씨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융프라우를 갔지만 그래도 그 덕?에 라우터브루넨을 얻었다? ㅋ

 

 

 

  

 

열차 안에서 이 마을 풍경에 반해 꿈남편에 급!! 여기 들려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는데요.

대환영한다고 ㅋㅋ 근데 막상 여행을 하려니.. 융프라우에서 사서 내려온 초콜릿이며 기념품들.. ㅋㅋㅋ

여행일정에서 빠졌기에 코인락커 역시 어딨는지 확인이 안 된 상황!!. 뭐 이럴땐 물어봐야죠!

직원분들께 코인락커가 어디 있는지 여쭤보니 갸우뚱...

.. 내 영어 발음이.. 문제군 싶어서 다시 열심히 발음하며 여쭤봤지만 또 갸우뚱.. ㅋㅋㅋ

이럴 때 필요한 건!!! 가방을 보이며 코인락커?라고 다시 물으니 오! 락커!!라고 하시더라구요.

1번 플랫폼에 있다고 알려주셨는데요. 네.. 락커라고 해야하더라구요 ㅋㅋㅋ 코인락커라고 하니 모르셨어요.

한국에서 여행준비할때 하도 코인락커 코인락커해서 입에 붙었는데 현지에서는 락커라고 말하셔야 한답니다.

이곳의 락커는 작은 사이즈만있고 5프랑 입니다.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밖으로 나가서 야외에 있어요.

 

 

 

 

 

꿈남편과 번걸아가며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구름이 어찌나 순식간에 모양을 달리하는지!!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놀라워했네요.

 

 

 

 

 

칙칙폭폭! 올라가는 노랑열차!!!!

아무 생각없이 풍경을 보고 있다가 열차가 지나가니!! 새삼 놀라웠던 이 곳의 대자연!!!

꼬꼬마 레고마을 같아서 귀엽기도 했고 다시 한번 스위스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라우터브루넨 마을은 폭포마을로도 불리는데 72개의 폭포가 있다고 해요.

그 중 10층으로 이뤄진 트뤼멜바흐 폭포는 규모면에서도 그렇고 단연 가볼만한 곳인데요.

저희가 방문했던 10월 초 폭포의 개방시간이 오후 5시까지 였답니다.

버스는 1시간에 2대정도 운행되고 있었고 도보로도 30분도 훨씬 넘게 걸려서 과감하게 포기!

대신 스위스에서 두번째로 높은 슈타우바흐 폭포를 본 후 마을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라우터브루넨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폭포 또한 슈타우바흐 폭포이기도 하답니다.

 

 

  

 

  

 

 

  

 

라우터브루넨에서 가장 인기있는 폭포라는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역에서 벗어나 얼마 지나지않아 모습을 드러내는 슈타흐바흐 폭포!!!!

열차에서도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폭포이며 그 높이가 300m나 된답니다.

멀리서도 그 높이에 압도당하는데 한눈에 보이니 금방 그 앞에 설것 같지만, 다가가도 다가가도 가까워지질 않아 더 놀랍습니다. ㅋㅋ

1km정도를 걸어야 폭포 앞에 서게 되는데요. 마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가면 또 금방입니다.

 

 

  

 

 

 

 

폭포 앞에 도착하면 경이롭습니다.

스위스에서 두번째로 높은 폭포이니 당연히 높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그 앞에 서면 가늠할 수없는 높이에 할말을 잃게 되는데요.

계단을 따라 폭포에 더 가까이 올라갈 수 있었지만 꿈부부는 멀리서 바라보는 걸 택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꿈남편이 고산병이 있었으니 쉬엄쉬엄 여행을 이어가기로 했어요.

 

 

 

  

 

 

 

폭포 아래 평화롭게 앉아있던 알프스 젖소들!!!! 소들이랑 함께 사진 찍으려고 부부셀카를 찰칵 찰칵!!

근데.. ㅋㅋ 뒤에 분들 가시는보고 찍었는데 ㅋㅋ 다시 사진찍고 계셨더라구요 ㅋㅋㅋㅋ

이 후 다시 부부셀카를 찍었지만 이게 더 잘나와서.. ㅋㅋ 이걸로!

참 이상하게 다시 찍으면 처음 찍은 것만큼 잘 안 나와요 흑흑.. ㅋㅋ

 

 

 

 

 

  

 

 

젖소들의 딸랑딸랑 종소리와 폭포소리!!! 그리고 교회 종소리!까지! 참 평화로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종소리를 언제들었나 생각해보니 새해 때 TV에서 듣는 재야의 종소리 말곤 없었던 거 같아요.

땡땡땡... 종소리만으로도 편안해졌던 마음...

 

 

  

 

 

 

 

  

 

폭포를 구경하곤 열차에서 봤던 계곡을 찾아 나섰습니다.

꿈남편이 라우터브루넨에 잠시 머물자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계곡물 때문이였거든요.

열차 막판에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저기 가자고!! 흥분했었던!!

꿈남편은 어떻게 찾아가야지 고민했지만 저는 길 눈이 밝은 여자!!!

계곡 옆으로 교회가 보였으니 교회를 지나쳐 내려가면 있겠지? 라고 말하니!! 우리 와이프 최고라면 엄청 신나라했어요 ㅋㅋ

제 예상대로 교회를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길이 이어졌고!! 바로 발견!

 

 

 

  

 

  

 

어느 유명 화가의 작품에서 본듯 한 그런 색의 계곡물.

순간 그 작품속에 머무는 듯! 감격했답니다.

물 흐르는 소리에 또 한참을 말없이 서 있기도했네요.

 

 

 

  

 

 

 

드디어 등장한!!! 꿈부부의 메인 사진입니다.

스위스 여행을 다녀와서 올린 첫번째 포스팅에 등장했던!! 바로 그 장소!!!!

한동안 제 카톡 사진이기도 했는데 지인분들이 여기 어디냐고 많이 물어봤답니다.

비로소!! 공개되는!! 서서히 드러나는!! 그 진실!!! 많이 기다렸다? ㅋㅋ Lauterbrunnen!!! ㅋ

 

 

 

 

 

이 곳 마을의 환상적인 뷰가 펼쳐지는 곳!!

사실 저희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눈에 띄는 길이 이뻐서 올라간 건데!!

도착해서 보니 줄서서 사진들 찍고 계시더라구요 ㅋㅋㅋ

이 마을을 여행지로 찾아보시고 가는 분들이라면 유명한 포토존인 듯 했어요. 운이 좋았죠?? ㅋㅋ

 

 

 

 

 

꿈부부에서 선물과도 같았던 라우터브루넨!!! 다음에 스위스 가면 저희는 이곳에 숙소를 잡기로 했답니다. 이힛!!!

스위스에는 워낙 유명하고 아름다운 마을들이 많답니다. 한 곳, 한 곳!! 빼놓을 수 없는 풍경과 경치들이 펼쳐지는데요.

바람따라 구름따라 ㅋㅋ 날씨따라 발길따라, 여행하시다보면 이 날의 저희처럼 선물같은 곳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꿈부부의 스위스 여행 포스팅은 내년초까지 이어질 듯 합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시기를 바라며,

부족한 솜씨로 사진찍고 동영상으로 담았지만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힐링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 ↑ ↑ https://youtu.be/qj2GHWocp_Y 라우터브루넨 그리고 슈타우바흐 폭포 동영상입니다.

융프라우에서 라우터브루넨으로, 라우터브루넨을 대표하는 슈타우바흐 폭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