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세상

<남양주 한옥 카페> 고당

꿈모시 2019. 8. 27. 14:39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남양주한옥카페 #고당 이야기 함께해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나들이 후 닭갈비(https://ggumosi.tistory.com/771)까지 맛있게 먹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그런데 딱 퇴근시간에 걸려 길이 막힐 거 같더라구요.

차에서 시간을 보낼바엔 차라리 카페가서 시간을 좀 더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자 싶었습니다.

갑작스런 결정으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남양주 쪽으로 이동했고

진작부터 너무나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바로 이 곳!!! 고당으로 향했습니다.

 

 

 

남양주 한옥카페 고당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가보지 못 하셨어도 한번쯤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주말에는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라 늘 미뤄지고 미뤄졌던 곳이랍니다.

평일인 덕분에 여유롭게 주차도 가능했고!! 카페 내부도 아주 조용하고 한가로웠습니다.

아! 사진 속 온실은 고당 음식점이더라구요. 곤드레밥과 불고기를 팔고 있는 듯 했구요.

저희는 이미 식사를 마친 후라 외관 사진만 찍었는데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보였답니다.

다음에 저희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보려구요. 근데 곤드레밥이라 또 모르겠네요... 아하....하..하.... ㅋ

 

 

 

  

 

 

한옥의 고즈넉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고당.

언뜻언뜻 보수 흔적이 보이기도 하고 유리문 등이 설치되여 있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한옥 그대로의 멋스러움을 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채로 생각되는 고당의 메인 공간은 저희가 찾았던 7월 초, 한창 공사 중이였어요.

바닥을 새로 깔고있는 듯? 했는데 다녀온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으니 공사는 진작 끝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공사로 인해 곳곳이 어수선한 것도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이곳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안내받아 들어선 방은 더 좋았어요.

아늑했고 창으로 보이는 한옥과 화창한 하늘은

걱정과 고민은 짐시 잊은 채 넋 놓고 바라보게 하는 풍경이였습니다.

다리 쫙 펴고 앉아 벽에 기대고 있으니 또 어찌나 편안하던지. ㅋ

 

 

무엇보다 이 작은 방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여 있다는 것!!!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계절이라면 창과 문을 모두 열어두면 맞바람으로 시원하겠지만,

저희가 갔던 날은 꽤 무더웠거든요. 방에 들어가면 바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시니!!! 좋구나 좋아.

 

 

 

 

 

 

한옥 카페라서 전통차 등이 더 많을 듯 했는데 실제로는 커피 메뉴가 대부분이랍니다.

꿈남편은 밀크티를 골랐고 꿈모시는 비엔나 커피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가볍게 디저트 하나!! 밀크레이프도 주문했어요.

 

 

 

 

 

 

주문을 마치고 잠시 툇마루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평온 그 자체였습니다.

문득 어느 밤, 별이 무수히 반짝이는 밤에 한옥 처마 아래 앉아 별을 보고 있으면

벌레소리, 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까지 더해지며 그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할까.

언제 다시 안동에서처럼 한옥에 머물게 된다면 그 땐 밤산책을 꼭 해봐야겠단 다짐도 했답니다.

 

 

 

  

 

 

 

  

 

다른 한옥카페도 가봤지만 아! 여기가 진정한 한옥카페구나 느끼기도 했던 고당!

살짝 쾌쾌한 냄새도 나긴했지만,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또 꿈부부 둘이 오붓하게 시간 보내기도 좋았으니 good!!

꿈남편은 잠시 누워 잠을 청하기도 했어요. 종일 운전하고 아내 사진찍고 고생 많았던 꿈남편에겐 최적의 장소였죠.

 

 

  

 

  

 

에어컨 가동으로 닫아둔 창문,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 직원분이 음료와 밀크레이프를 가져다 주신답니다.

주문도 받으러 오시기 때문에, 아주 편했는데요.

 

 

 

 

커피맛은 그냥저냥. 그나마 비엔나 커피는 마실만 했는데,

밀크티는 좀 많이 밍밍했답니다. 흑....

두루두루 만족스러웠는데 음료 마시고 실망했던 순간..이였어요.

 

 

 

밀크레이프도 평범.

그래도 충분히 맛볼만 했는데 밀크티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웠네요.

그럼에도 여기 오길 참 잘했다라고 말했던 꿈부부. 그만큼 편안했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땐 손님들이 모두 계셨던 입구쪽 방들.

다들 발길을 서두르셨는지 나올땐 다 빈방이였습니다.

저희도 이제 집으로 돌아가 내일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해 질 녘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이 지나고 있음을... 내일을 올것을 알리는 찬란한 순간.

산등선 뒤로 하늘은 곱게 물들고 구름도 물들어가는 시간.

 

 

 

 

오늘의 태양은 안녕.

나는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라.

내일은 더 찬란하리라. 내일은 더 반짝이리라. 믿어 보리라.

내게 주어지는 모든 시간에서 많이 웃어보리라. 내일 더 크게 웃어보리라.

오늘은 어떤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게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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