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짧았지만 강렬했던 단풍구경

꿈모시 2017. 11. 17. 10: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과천 국립국립현대미술관에서 즐겼던 짧았지만 강렬했던 단풍구경 이야기 함께해요.

지난 10월 말, 마이일레(http://ggumosi.tistory.com/417)에서 먹방하고 간단한 산책 후
과천 국립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유명한 단풍명소로 여행을 떠나기를 꿈꾸지만
올해도, 이런저런 일들로... ㅠㅠ 여행을 가지 못했네요.
그렇다고 이 가을을 이대로 보낼 수 없어 가까운 곳에서 가을을 만끽하기로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멀지않고 단풍나들이로 즐기지 못했던 곳을 생각해보니 딱 떠올랐던 곳이 과천이에요!!!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과천저수지쪽은 단풍 드라이브로 워낙 유명한 곳이잖아요.

망설임 없이 출동출동입니다. 사실 그래서 겸사겸사 마이알레를 가기도 했던 거니까요 ㅋ




놀이공원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많아 조금 길이 막혔지만,

음악을 들으며 눈앞으로 단풍들이 펼쳐지니 전혀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서울랜드 옆을 지날 땐 높이 올라가는 놀이기구에 저희가 더 무서워했답니다. ㅋ



그리고 도착한 저희 목적지.

주차장은 작지만 예상대로 서울랜드나 대공원에 비해 주차장이 여유가 있었답니다.

물론 금방 만차가 되어 저희가 나올땐 주차줄이 늘어서 있더라구요.

이런 거 보면 주차운은 정말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



주차를 마치고 눈앞으로 펼쳐진 단풍에 급하게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가끔 눈 높이에 닿지 않은 화각이 있는데요. 이럴때 어쩔 수 없이 손을 번쩍!!!




  


청계산으로 등산을 다녀오신분들도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던 붉은 단풍.

붉은 단풍만으로도 참 고왔지만 주변에 노랑,초록 나뭇잎들과 어울려서 정말 환상적이였답니다.




나무는 갇힌듯.

그러나 자유롭게 밖을 향해 나뭇가지를 뻣고 있었습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정말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2년 전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었고

또 오래전에 미술관을 관람했었는데 그게 언제 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정도인데요.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건 이곳 미술관의 풍경은 참 이쁘다라는 겁니다.

단풍계절엔 저도 처음 찾은건데!! 이렇게나 이쁘더라구요.

마침 이날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단풍을 많이들 만끽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길게 있을 수 없어 가벼운 산책만 했는데,

둘다.. 영... 상태가 메롱이였지만 부부셀카는 남겼답니다.




저멀리 청계산에도 단풍이 한창이였습니다.

저희는 산은 올라갈 엄두는 못내고 이렇게 멀리서만 구경했습니다. ㅋㅋ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들

어찌보면 쓸쓸해보이기도 하지만,

매섭고 추운 겨울을 잘 보내기 위한 일이니 그리고 또 내년 푸른 새싹으 만날 수 있으니

그렇게 쓸쓸한 것도 또 아쉬움도 아닌거 같아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저희는 미술관 관람은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고,

야외조각공원에서 산책으로 대신했답니다.

그리고 목적이 단풍구경이였으니까요.



  


하늘도 푸르고 이뻤던 날.

하늘과 단풍. 또 소중한 사람과 함께이니 최고의 순간이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아이들과 단풍을 즐기러 오신 분들로

부쩍부쩍했던 국립현대미술관. 

차를 타고 오다보니 경마공원에도 단풍이 어마어마하던데 내년엔 경마공원도 한번 가보려구요.

경마공원 역시 벚꽃보러 봄에만 갔었거든요.



  


입을 움직이는 로봇?

자세히 보니 입안에 스피커가 있더라구요.

집중해서 들어보면 노래 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이번 단풍구경에서 나름의 인생샷!!! ㅋ

뭔가 분위기 있지 않나요??

저는 마법사 느낌이고 꿈남편은 갑옷을 입은 무사?

갑자기 예전엔 꿈남편과 즐겼던 게임이 생각이 났었답니다.

  



  


미술관 관람은 하지 않았지만 화장실도 들리고 하려고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현대미술관 하면 너무나 유명한 작품.

근데 제가 꿈남편과 2년전에 이곳에 왔던 걸 기억을 못하고

오빠 이거 처음 봤지? ㅋㅋㅋ 이런.... 꿈남편이 기억 못한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저희도 9년을 함께하다보니 까먹는 추억들이 발생하네요.

괜히 미안하기도 했는데 사실 꿈남편이 저보다 더 기억 못할때가 많아서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답니다.




1시간 정도로 아주 짧은 시간동안 즐겼던 단풍구경.

주차요금은 2시간 기본이였지만 ㅠㅠ 아쉽게도 한시간만...

여튼 주차요금은 2천원 나왔어요. 무인정산기에서 카드로 결제하시면 된답니다.


이제 집으로!!!

그 순간 차 안으로 들어온 햇살. 따뜻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단풍구경은 계속됐습니다.

이렇게 짧았지만 강렬했던 단풍나들이는 추억이 되였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네요.

추위는 점점 더 매서워지구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내내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