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세상

<고양 애니골 카페> 분위기 있는 미완성/美완성

꿈모시 2019. 7. 17. 20:3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고양애니골카페 #분위기좋은카페 #미완성 이야기 함께해요.

 

 

  

 

 

 

 

봄의 끝자락, 어느 5월의 주말.

별다른 계획없이 오랜만에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왜.... 나들이 계획이 없을때면 이토록 날씨가 화창한건지... 유난히 심술이났던 날이였죠.

창문에 서서 으르렁!!! 투덜투덜거리고 있으니 꿈남편은 카페나들이라도 나가자고 제안했고

저는 못 이기는 척? ㅋ 빛의 속도로 외출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요즘 카페 자리 잡기가 정말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아요.

한나절이 다 지나서 나갔더니 유명한 카페들은 주차대란에 앉을 좌석이 없음은... 물론이였죠.

두 곳을 헛탕치고, 고민하다가 급 생각났던 곳이 바로 이곳!!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보고 메모해둔 넘 이쁜 곳인데 아직 입소문이 많이 나지 않은 곳 같았어요.

이번엔 출발 전, 미리 전화해보고 출동!!! 저희는 이 근처를 처음 가봤는데

애니골카페촌이라고, 주차장도 크게 마련되여있고 밥집도 보이더라구요.

웨이팅하는 밥집도 있었는데 이곳이라면 편히 주차하고 밥먹고 커피까지 마실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 여기!! 미완성!!!! 들어가는 입구부터! 완전 취향저격!!!! 내부는 더 이뻐요! ㅋ

 

 

 

 

  

 

 

먼저 본관입니다. 어때요? 어때요? 정말 이쁘죠? ♪

정원에 가득 핀 꽃들이며 카페 외관부터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는데

엔틱가구들이 가득하고 유럽풍 느낌 물씬! 고풍스러우면서 고급스런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그냥 좋다보다는... 나.. 이런 집에 살고 싶다.. 내 집하고 싶다!!라는 느낌??

 

 

  

 

 

 

이곳은 단체 좌석이 유난히 이뻐서!

다음엔 여럿이 가야겠다 생각하기도 했어요.

꽃무늬 엔틱 쇼파와 커다란 창! 장식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높은 천장 아래 상들리에는 분위기를 한층 더 up시켜 주는데

곳곳에 놓인 스탠드 조명과 벽조명까지 더해져 따뜻하면서 아늑함이 머물기도 합니다.

조명은 인테리어에 할때 많은 부분을 좌우하는 거 같아요.

 

 

 

 

다양한 모양의 테이블과 각기 다른 의자,

테이블 아래 깔려있는 카펫까지 이곳 사장님의 센스를 엿보게했습니다.

선반위에 놓인 인형들이며, 아가자기한 소품들, 벽액자도 과하지 않게 배치되여 깔끔하면서 여유로움을 충분히 살려낸 공간.

저는 인테리어는 잘 모르지만 공간, 공간,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었고 정말 사진을 백만장 찍게 하더군요. ㅋ

 

  

 

 

  

 

특히 이곳은 꿈의 공간! 내 집을 짓는다면 꼭 이런 티룸을 만들리라 생각했죠.

진짜 탐냈던 자리인데 단체석이기도 했고 갔을 때 손님들이 계셨답니다.

나중에 나올때 손님이 없길래 사진으로 담았는데..

아쉬운대로, 앉아서 사진 한장 찍고 나올껄 이제야 후회가 되네요.

 

 

 

 

 

 

 

 

본관을 둘러보곤 별관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디 앉을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저희는 별관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지금은 과연... 앉을 수 있을까 싶어요. 별관에 에어컨이 없었거든요.

점점 더 더워지는 요즘...은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을까 싶기도합니다. 그냥 두기엔 넘 아까운 공간이거든요.

 

 

 

 

 

별관 내부입니다. 여기도 넘 이쁘죠?

제가 괜히 메모메모 해둔 게 아니랍니다.

세상엔 이쁜 카페들은 넘쳐나고, 메모해둔 곳도 어마어마하고!!

다 가보려면 부지런히 시간 될때마다 카페투어에 나서는 방법 뿐이네요 ㅋ

 

  

 

  

 

 

 

그나마 이때는 여러 창으로 바람이 꽤 들어와 좋았답니다. 물론, 꿈남편은 좀 힘들어 했어요.

저와 꿈남편은 심각하도록 다른 체감온도를 갖고 있거든요.

제가 아! 따스하니 넘 좋다 하면 꿈남편은 이미 땀범벅!!! 아.. 좀 춥다 하면 꿈남편은 딱 좋다고 하는...

그래서 저는... 에어컨을 트는 여름에 집에서 긴팔, 긴바지를 입는데요. ㅋㅋ

이 날은 그래도 남편이 좀 참아보겠다며 야외?자리에 앉은 셈이랍니다.

 

  

 

아무도 없어서 더 선호했던 별관에 자리를 잡고, 이제 주문하러 갑니다.

제가 자리 잡는다고 왔다갔다 계속했는데 ㅋㅋ 그때마다 웃으면서 눈치 안주신 여기 직원분들께 넘 감사했어요 ㅋㅋ

뭐.. 자리 여유가 있었기에 그럴 수 있었지만요. 손님 많을때만 어느 자리든 있음 감사한거죠.

뭘 마셔볼까... 흠 아인슈페너는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고르고 ㅋ

별표 표시된 썬셋 아이스티와 단호박 라떼 중 고민하다가 선쎗 아이스티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딸기 브리오슈도 주문완료! 진동벨 받고는 별관으로 돌아와서는 사진찍기에 빠졌습니다.

 

 

 

 

아예 야외 좌석에 앉거나 에어컨 나오는 본관에 다들 계셔서

별관는 우리세상!! 이럴때 사진 잔뜩 찍어야죠. 그럼요 그럼요!!! ㅋ

 

 

 

 

 

안녕! 완전 신난 꿈모시입니다.

룰루랄라 웃으면 뛰어다니는 저를 보며 꿈남편은 외출 안했으면 어쩔 뻔했냐고 ㅋㅋㅋ

네.. 저 주말에 집에 있으면 넘 힘들어요. 동네 산책이라도 한번 나가야 몸이 덜 근실거린답니다. ㅋ

 

 

 

 

 

아!! 여기 주문하고 나면 호두와 호두까기를 주신답니다.

호두까기하면 집게 모양을 생각하는데 여기는 호두를 넣고 나사를 돌리면 딱! 깨지는!

하루견과 등을 먹어서 호두를 자주 먹는데 확실히 이렇게 바로 깨서 먹으니 훨씬 고소하더라구요.

다음에 호두 사다가 깨먹어야겠다 했죠.

 

 

 

  

 

잠시 사진 찍고 놀며 시간을 보냈고 금방 진동벨이 울렸습니다.

본관을 나와 별관으로 와야해서 저까지 따라가서 음료와 디저트를 받아왔어요.

마시기 전에도 사진 찍으며 또 한참을 보낸....

햇살도 좋겠다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흰색 커튼도 맘을 설레게 했고 음려와 디저트는 또 왜 이리 이쁜건지.. ㅋ

 

 

 

자리까지.. 이동해가며.. 얼마나 사진을 많이 찍었나 몰라요.

근데 이럴때 아니면 언제 또 누리겠어요 그래서 확실히 만끽했답니다.

흠.... 지금쯤은 소문이 많이나서.... 이렇게 사진 못 찍을지도 몰라요 꺅!!!! ㅋ

 

 

드디어, 찾아온 티타임... ㅋㅋㅋ 카메라를 잠시 내려두고 여유를 즐겼습니다.

썬셋 아이스티는 생각보다는 덜 달았는데 상큼하니 좋았습니다. 차라리 너무 달지 않아서 그게 좋기도 했는데

문제는.. 씨가... 너무 많아요!!! ㅠㅠ 이힝! 씨가..... 너무너무 많아요 ㅋㅋ 빨대로 계속 계속 올라와서 ㅋㅋ

그냥 잔에 입대고 마셨는데 그래도 씨가.. 계속 올라와요 흑.. ㅋㅋ

제가... 수박씨며 포도씨도 절대 그냥 삼키지 않거든요. 그냥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씨를 체로 걸러 주셨음.. 했답니다.

 

  

 

 

아인슈페너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 크림 맛이며 좋았어요. 만족!

딸기 브리오슈도 합격!! 일단 비주얼이 넘 맘에 들었어요. 이쁘면 좋잖아요 ㅋ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과일과 함께 먹으니 꿀맛!

부드러운 듯. 과일과 어우러지는 빵의 식감도 좋았으며 적당한 달달함이 좋았어요.

저도 달달한 거 좋아하는 편인데 또 은은한 단맛이 또 땡기더라구요.

 

  

 

 

 

 

저희는 꽃무늬 테이블보가 깔린 둥근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바로, 이 양귀비꽃이였어요.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눈 앞으로 보이는 양귀비꽃.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춤추는 듯, 햇살 아래 빛나는 모습! 흰 커튼 뒤로, 그 모습이 자꾸 자꾸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공간을 가득 채운 음악 한 곡. 검색해보니 주혜정님의 Waiting... 이 후 제 플레이리스트에 담겨졌죠.

Waiting이 나올때면 이 날이 생각나요. 이 날의 햇살과 바람! 모든게요 ㅋㅋ

어떤 순간! 들려오는 음악이 있음, 그 음악에 그 순간이 기억되잖아요. 이렇게 또 한 곡을 추억의 곡으로 만들었네요.

 

  

 

  

 

 

  

 

밖에서 보면 양귀비꽃 뒤로 제가 보여요. 제대로 자리 잡았죠? ㅋㅋ 양귀비꽃과 함께한 찰나!!!

올해 양귀비꽃밭은 따로 가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아쉽지 않았던 건,

이 날, 이곳에서 분위기 있게 오래오래 양귀비꽃을 볼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커다란 창은 언제나 로망이였습니다.

베란다 창문이 커다란 창이지만... 절대 이런 느낌이 아니죠. ㅋㅋ

창문을 열고 여보~ 식사하세요~를 외치고 싶다는 제게.. 남편은 혹시 귀농을 생각중이냐고,,,,

나는 더운걸 못 견뎌서 농사를 못할 거 같다고... 쓸데없이... 현실적이였던 순간이기도 했죠. 으하하하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정원 쪽 자리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나갔습니다.

찔레꽃 뒤로 자리한 야외 공간!! 여기도 좋네요! ㅋ

 

 

 

  

 

더 많은 야외 좌석이 있었는데

손님들이 많아 빈 자리만 찍어봤습니다.

이때는 확실히 야외 자리가 더 인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당연히 실내 좌석이 더 인기가 많겠죠?

 

  

 

 

아니..아닙니다. 아직까진 야외 좌석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정원 한켠에 만들어둔 연못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나오고 작은 폭포도 있거든요.

지독한 무더위가 아니라면, 경치 구경하며 커피 한잔도 넘 좋을거 같네요.

 

 

청개구리 날씨로 시무룩했던 날,

두 곳의 카페를 헛탕 친것이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했을만큼 참 좋았던 美완성.

저는 이곳에 감으로 어느 평범한 날이 멋진 날로 완성됐는데요.

누구에게나 어떤 날은 美완성인 하루를 보내기도 하잖아요.

그런 날 찾아감으로 완성된다는 뜻이 아닐런지.... 저 혼자 생각해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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