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세상

<경복궁/서촌 카페> bear/베어카페

꿈모시 2017. 2. 15. 14:00

안녕하세요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프랑스가정식, 엘라디(http://ggumosi.tistory.com/220)에서 먹방 후 출동한 베어카페 이야기 함께해요.



서촌하면 한옥이죠? 오랜만에 서촌나들이에 즐거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다 서촌다운 카페를 가고싶다 했는데 한옥카페, bear/베어를 알게 됐어요.

그리고 바로 출동했는데요 외관부터 아주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한옥카페이지만 외관은 현대식 느낌의 흰문 & 담넘어 보이는 대나무가 정말 이뻐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대로 한옥집이랍니다.



툇마루에 좌석도 있고 곳곳에 야외자리도 있는데

당시엔... 추워서 안쪽으로 향했는데 곧 다가올 봄에 이곳 너무나 좋을 듯하죠?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비밀공간!

카페로 들어가 바로 왼쪽으로 작은 방 하나가 더 있답니다.



내부는 이렇게 아담해요

저희는 이곳을 모르고 안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나중에 알곤 좀 아쉽더라구요.

사진을 찍다가 이곳에 자리를 집는 학생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장 담았습니다.

웃으며 가방까지 한쪽으로 치워줘서 고마웠어요! ^^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름다운 기와에,

앞쪽에 작은 정원이 겨울인데도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이런 한옥에 살고 싶다. 계속 생각했습니다. 



  


날이 좋을때 툇마루에서 책을 보고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날엔 짧은 낮잠을 자도 좋겠다.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했던 곳이랍니다.



내부에서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이뻐요!

겨울에 눈 내린 날이면 더 이쁘겠다 싶네요.



좌석은 이렇게 큰 테이블 하나와 2人자리 3개 정도가 있고,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정원이 보이는 툇마루 좌석이 있답니다.

저희는 큰테이블 끝쪽에 자리를 잡고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까눌레바닐라와 크레이프케익를 주문했어요.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베어카페의 다른 공간도 둘러봤습니다.



접시나 에코백 등 판매되는 상품들이 진열되여 있는 공간도 있고,




책이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어떤 것들이 있나 좀더 자세히 보려할때 메뉴 등장!!

이날은 이렇게 간단하게 둘러봤습니다.




  


거의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곤 하는데

이날은 테이블과 꽃병, 찻잔이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구요.

찰칵찰칵!!! 꿈남편은 메뉴를 찍는 줄 알았겠지만, 사실 저에게 도촬을 당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진한 커피맛이 좋았습니다.

흰색의 찻잔이 화려하지 않지만 이곳과 너무나 잘 어울려서 더 좋았구요.

 


까눌레바닐라는 엘라디에서 후식으로 먹고 와서

이곳에서 발견하곤 다시 주문했는데 ㅠㅠ 엘라디의 맛은 안나더라구요 흑흑

크레이프케익은 너무나 좋아하는 케익 중 하나인데 역시 맛있게 잘 먹었어요. 


  


큰테이블이라 다른 모르는 분들과 합석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끝자리라 사진도 마음껏 찍고 저희 만의 공간 같아서 좋았답니다.




물론, 바로 옆자리에 자리 잡는 어여쁜 학생들을 보곤..

내남편 곁에 앉는건가.. 빤히 ^^;;는 아니고 이때 이곳 천장을 보고 있었어요. 꼭 한옥에 살리라~ 





커피를 마시며 서대문형무소에 어찌갈지 검색하는 꿈남편.


버스를 타고 갈까 했는데, 검색결과 택시를 타기로 결정.

그 후 커피마시며 수다떨며


  

  


못난 아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던, 남편..


  


조금은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있는 요즘.

이날 뿐만 아니라 지나간 많은 시간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네요.


  


아!! 제가 주문 후 좀 있다 크레이프케익을 발견해서

티라미수에서 변경했는데 웃으며 친절히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그런 친절에 베어카페가 더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