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화도) 성공회강화성당/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꿈모시 2018. 9. 17. 18:58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강화도 나들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이야기 함께해요.


서문김밥(http://ggumosi.tistory.com/593) 김밥을 먹방 후, 성공회 강화성당으로 출동!!!

용흥궁공원 주차장에서 김밥을 먹었기 때문에 바로 앞이였어요.



 



용흥궁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바로 붙어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근처에 있는 고려궁지까지 다 보는 거였는데,

비가 점점 더 많이 와서.. ㅠㅠ 고려궁지는 다음에 가기로 했어요.
 


바닥에 이렇게 표시가 있으니 따라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답니다.

뭐.. 길이 너무 간단하게 쉽게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이 곳이 사적 제 424호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에요.

배롱나무꽃이 한창인 요즘이죠?




 

 


계단을 오르면 바로 성당입니다.

1900년 11월 15일 고요한(Charies Jone Corfe) 초대주교가 축성한 건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의 성당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당시 건축 공사는 궁궐 도편수가 주도하였고

이 후 몇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해요.


계단을 올라 보이는 풍경.

앞쪽으로 보이는 한옥문으로 들어가면 용흥궁이랍니다.

진짜 바로 붙어있죠? ㅋ






1914년 영국에서 강화성당에 기증한 종은 1944년 일제에 징발당했고,

현재의 교회종은 범종의 형태로 1989년 교우들의 봉헌으로 제작되었답니다. 



약 126년 된 보리수 나무입니다.

불교와 유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와 훼화나무(선비나무)를 성당 좌우편에 한 그루씩 심었는데

훼화나무는 2012년 볼라벤 태풍에 넘어졌다고 해요.

현재 보리수나무는 건물 보호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 굵은 가지 일부를 잘라내었으며,

넘어진 훼화나무는 손 십자가로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당축성 100주년 기념비로

배모양의 기단석위에 비석을 세우고,

강화출신 김성수 주교, 정철범 주교가 제막하였습니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고 합니다.

성당 건물양식은 한국정통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배치와 내부 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하여 조화의 아름다음과 토착정신을 드러나게 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한옥성당이며,

매 주일 예배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안쪽까지는 들어가지 못했어요.

살짝 입구 쪽으로만 들어가서 조심스레 보고 나왔답니다.

성당 다니시는 분들은 여행시기에 맞춰서 예배를 드려도 좋을거 같아요.






 


성당이라고 하면 뭔가 유럽 건물 느낌의 성당만 생각했는데

한옥 성당도 독특하고 또 아름답더라구요.

내부가 서양양식인것도 반전이 있었구요.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겨 성당을 한바튀 둘러봤습니다.



 


이곳은 사제관입니다.

성당과 함께 지어졌었는데 1985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당시 재건축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무실로 이용중이라고 해요.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날,

꿈부부는 성당을 돌아보며 잠시 기도를 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아멘.


우리 잇님들의 평안과 안식을 위해 기도할께요.

저녁 시간에도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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