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스위스

스위스 인터라켄 자유여행)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기념품샵/스노우볼+무료 신라면 먹기)

꿈모시 2019. 11. 26. 22:38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자유여행 #융프라우요흐 #스위스융프라우 이야기 함께해요.

 

 

 

 

스위스여행 둘째날, 첫날에 이에 둘째날도 계획보다 늦게 출발했습니다. ㅋㅋㅋ

오전 07:23 IC61 Interlaken Ost (5분 소요) / 융프라우티켓 구입

▶ 오전 08:05 R 그린델발트/Grindelwald (33분 소요)

▶ 오전 08:55 R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 (24분 소요)

▶ 오전 09:30 R Jungfraujoch (35분 소요)

.. 흠..... 이렇게나 열심히 계획을 세웠는데 지키질 못했다니..

당시엔 여행이 다 그런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급 반성하게 되네요 ㅋㅋ

 

 

 

 

저희는 숙소가 인터라켄 서역이였기 때문에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으로 이동해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일은 번호표를 뽑기! 사진에 보이다시피 양쪽으로 창구들이 쭉 있는데 번호표 기계도 두 곳에 다 있답니다.

전광판에 내 번호가 나오면 창구 번호로 이동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융프라우요흐도 동신항운 쿠폰할인이 적용되는 구간!

인터라켄 오스트 기준으로 210CHF 정도인데 쿠폰할인만으로 145CHF이랍니다.

저희는 스위스패스로 중복할인되서 132CHF! 두둥!!!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브루넨, 벵엔에서도 티켓 구입 후 출발 가능한데 스위스패스 중복할인은 어디든 금액이 같습니다.

발권하려는 항목에 체크한 쿠폰을 스위스패스와 함께 제출하고 결제하면 끝!

역시 1人 1쿠폰이며 쿠폰 부분은 다시 돌려주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8시 40분에 표를 구입한 꿈부부는 그린델발트로 가는 9시 5분 열차를 타는걸로 융프라우요흐 일정이 시작했습니다.

융프라우요흐를 오가는 방법은 그린델발트나 라우터브루넨을 중간지점으로 왕복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오르고 내릴때 중간지점을 달리해서 풍경을 감상한답니다.

꿈부부는 올라갈 땐 그린델발트를 중간지점으로, 내려올 땐 라우터브루넨을 중간지점으로 정했습니다.

 

 

 

 

  

 

첫날에 이어 두번째 그린델발트!!방문.

근데 .. 날씨가.. 그닥. 거기다 열차 자리도 겨우 잡았었답니다.

전 날은 자리를 잘 잡았는데 열차가 고장나서 중간에.. 내리게 됐고 다시 탑승할때 강제 입석..이였는데 흑..

 

 

 

그래도 비라도 안 오는게 어디냐 싶었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일기예보는 일정내내 비예보가 있었거든요. 정말 날씨요정이 간절했던... 순간들.. ㅋ

전 날도 그린델발트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져 내렸기에 이 정도도 감사했답니다.

이제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 열차로 갈아타며 여행을 이어갑니다.

 

 

 

 

 

 

 

 

마을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작아졌습니다. 구름 위로 올라가는 기분!!! 최고!!!

꿈부부는 둘 다 등산에는 소질이 없다보니 케이블카 등이 아니면 정상에. .간적이.. ㅋㅋ 거의 없거든요.

간다고 해도 동네 뒷산 정도?? ㅋㅋ 그러니 이렇게 열차로 올라는 산 정상이라니 더욱 매력적이였어요.

 

 

 

 

 

 

위로 올라갈수록, 단풍도 제법 보였습니다.

저희가 여행했던 시기는 10월 초, 가을 풍경이 제법 펼쳐질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늦여름의 풍경이 더 강했는데요.

좀 높이 올라가니 추위로인해 물든 고운 단풍이 보였고 스위스에서 만나는 단풍이기에 또 설렘 가득!!!

 

 

 

 

 

그린델발트에서 25분정도 걸려서 클라이네 샤이덱에 도착했습니다.

출발 전에 웹캠 https://www.jungfrau.ch/de-ch/live/webcams/#webcam-maennlichen으로 확인한...

융프라우의 날씨는.. 한치 앞에 안 보였는데요. 제발 제발..

화창한 날에 구름이 다 걷히진 않아도 피르스트 전망대 정도의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클라이네 샤이덱에 도착했을때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던 날씨!!... 제발제발!!!

그런데, 이번에도 열차자리를 겨우 잡았던 ㅋㅋㅋ

아마도.. 꿈부부가 여행 다녔던 시간대가.. 모두가 편해하고 원했던,,, 시간대?? ㅋㅋ였던 거 같아요.

여행에서 부지런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 다시 한번... 깨달았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열차역!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도착 전에, 아이스메어 역에 5분 정도 머문답니다. 높아지는 고도에 적응하기 위해서인데요.

이곳에 내려서 거대한 창문으로 알프스의 감상할 수 있는데... 오.. 신이시여.... 전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출발 전, 웹캠으로 확인한 그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중... ㅠㅁㅠ

거기다.. 이 역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맙니다. ㅠㅁㅠ

전혀 앞이 보이지 않아.... 화장실이나 다녀오자며 꿈남편이 화장실을 갔는데요.

5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 꽤 사람이 많았고

시간이 조금 지체되여 열차를 타기 위해 잠깐 뛰였는데.... 그 이후... 꿈남편 어지러움 호소... 아우아우..

 

 

 

도착 전부터 고산병 증상이라니.. 흑... 고산병을 없앨 수 있는 최고의 조치는 하산입니다.

저는 올라가자마자 바로 내려가자고 말 했는데 꿈남편은 그렇게 심한게 아니니 천천히 다녀보자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내려가기엔 억울?하다구요. 만일을 위해 물을 수시로 마시고

초콜릿이랑 사탕을 하도 챙겨먹어서 당이 최고치였는데... 그덕?에 컨디션은 좋았는데.

그 짧은 달리기로... 고산병이.... 높은 곳에서는 무조건 무조건 천천히... 절대 절대... 뛰지 마세요.

그래도 꿈남편은 정말 심한편이 아니였어요. 약간 어지러움이 이어지는 정도?

고민하다가 여행을 계속하기로 결정. 최대한 여유롭게 천천히 코스를 돌았어요.

 

 

바로, 이곳에서부터 융프라우 전망대 관람이 시작됩니다.

처음 진입해서 왼쪽이 TOUR 방향으로, 화살표를 따라가면 구석구석 모든 곳을 볼 수 있어요.

오른쪽으로는 기념도장과 우체통이 있고, 신라면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커피바! 매점이 있답니다.

무료 신라면 먹기 등 이야기는 끝부분에 다시 할께요.

 

 

꿈남편의 컨디션이 어떤지를 확인하며 겨우 도착한 스핑스 전망대 테라스....

승강기를 타고 오르면 금방 도착하는데 악!!!! 하나도!! 전혀 안 보여요!!!! ㅋㅋ 그렇게 멋지다던데.. ㅋㅋㅋ

저희는 확인하지 못했네요 그리고 정말 정말 눈부신답니다. 꿈부부가 썬글라스를 무시했다가 엄청 후회를 했어요.

썬글라스 그냥 무조건 필수예요!!! 눈을 뜰 수가.... 없었답니다.

 

 

 

 

  

 

알파인 센세이션/Alpine Sensation 초반에 대형 스노우볼!!

이거 갖고 싶어요. ㅋㅋ 음악이 나오고 화려한 조명에.. 기차며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스노우볼이라니!!

여기 홀딱 반해서 한참 구경했어요. 꿈남편도 잘 적응하며 동영상도 열심히 찍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했답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어지럽다며.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흑흑. 

 

 

↑ ↑ ↑ https://youtu.be/Djjqdtk7Sn8 대형 스노우볼 동영상입니다. 음악 나와요 이힛!  

 

 

 

 

무빙워크타며 벽화감상도 하게 됩니다.

융프라우 지역의 역사와 철도 역사가 그려져있는데 번쩍번쩍 조명도 들어오고 벽화가 꽤 멋지답니다.

사진 대충 찍은 거 느껴지시나요?? ㅋ 역시 안 아픈게 최고예요!!

 

  

 

 

 

얼음궁전은 알레취 빙하를 깍아 만들었다고 해요. 저는 여기가 그렇게 춥더라구요.

나중에 고원지대에서도 진짜 추웠지만 좀 다른 추위!! 결국 여기서 콧물요정 소환!! 계속 훌쩍훌쩍했네요.

그래도 얼음조각들이며 완전 취향저격!!! 그리고 여기서 꿈남편의 고산병 증상이 좀 없어지기도 했답니다. ㅋㅋ

미끌미끌한 바닥이 재밌다고 제가 계속 미끄러지며 장난을 쳤는데 넘어질까봐 계속 긴장했데요.

하지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면 제가 들고 있던.. 카메라 걱정이 아니였을까요?? 얼음바닥에.. 넘어지면... ㅋ

비싼 카메라는 아니지만... ㅋㅋ 카메라는 소중하니까요. 으하하하하하하.

 

  

 

 

 

어때요? 꿈남편 표정 꽤 괜찮죠?? ㅋㅋ

아님.. 추위서 갑자기 정신이 바짝 든 걸까요? ㅋㅋ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공간!!! 얼음 궁전입니다.

 

 

 

 

 

융프라우요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까요? 고원지대입니다.

스위스 국기가 있는 아주 유명한 바로 그곳인데... 신께서는 꿈부부에게 이곳의 아름다운 뷰를 보여주시지 않았답니다.

다시.. 가보라는 신의 계시였을까요?? ㅋㅋ 이곳에 머물렀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소망이였겠으나..

 

  

 

겨우 겨우... 본 찰나의 순간!!!!

융프라우의 뷰를 못 봤으니 그 핑계삼아!! 스위스 다시 갈래요!! ㅋㅋ

신이시여! 다음에 저희가 다시 갈때엔 이곳의 환상적인 보임을 허락하소서! 다른 곳들도... ㅋㅋ

 

  

 

 

덩그러니 스위스 국기만 있는.. 풍경. ㅋㅋㅋㅋ

합성아니예요!!! 흰벽에서 스위스 국기들고 찍은 거 아니예요. 정말 융프라우 갔어요 ㅋㅋ

40분 정도를 줄서서 기다려 겨우 찍었는데 중간중간 뼈시린 추위에.. ㅠㅁㅠ

경량패팅에 핫팩까지 붙이고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줄 서 있을때 우리나라 커플이 후드티만.. 입고 오셨더라구요.

제가 갖고 있는 핫팩이 있어서 좀 드리려고 찾는 사이 결국 그냥 가셨더라구요.

융프라우전망대 내부는 몰라도 얼음궁전과 야외에서 정말 추우니 단단히 입고 가시길!!!

 

  

 

꿈남편은 완전 산악인!! 포스!!!

다시 고산병 증상으로 어지러워했는데 잘 버텨줘서 고마웠고 안쓰럽기도 했답니다.

나중에 내려오는 열차에서 보니 정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몇몇분 계시더라구요. 꿈남편은.. 그에 비하면... 양반이였어요.

 

 

 

 

고원지대를 끝으로 다시 융프라우 정상역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층층마다 기념품샵과 레스토랑 등이 있는데 Top of Europe Shop을 발견한 꿈모시는...

슬쩍 꿈남편의 눈치를 봤고 꿈남편의 들어가라는 손짓에 후딱! 방앗간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ㅋㅋㅋ

컨디션이 안 좋으니 빛의 속도로 구입!! 이번엔 린트 초콜릿 매장 발견!! 또 들어갔죠. ㅋㅋ

 

 

린트 스위스 초콜릿 천국과 기념품샵에서 구입해온 !!! 선물들.

초콜릿은 꿈남편의 회사분들과 지인분들에게 선물했구요.

스노우볼과 열쇠고리, 오프너는 꿈부부꺼, 귀여운 모자 두개는 우리 꿈조카님들꺼!!

 

 

 

 

 

  

 

기념품 가격은 영수증 첨부합니다. 순서대로 스노우볼 2개, 각각 19.8CHF

오프너 9.8CHF, 열쇠고리 9CHF, 아이들모자는 15CHF씩 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스노우볼은 기내반입이 안된답니다. 수화물로 붙여야하는데요.

저는 경량패딩을 쿠션삼아 돌돌 말아서 짐에 넣었는데 깨지지않고 무사히 왔네요. 포장 역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되여 있답니다.

 

  

 

기념품사고 초콜릿사고 슬슬 지칠무렵.. 배도 너무나 고팠습니다.

신라면을 먹어야하는데.. 크리스탈 레스토랑과 알레취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에도 사진에서 봤던 신라면 간판이 안보였던

ㅠㅁㅠ 무엇보다 급 힘들어하는 꿈남편으로 맘이 급했습니다.

결국 알레취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하나 사왔습니다.

셀프 주문하고 받아와야했기에 하나 더 사오려고 일어서는 순간, 한국 커플이 컵라면 먹고 계신 걸 발견.

다가가서 물어봤더니.. 아래층에서 받을 수 있다고.. 위쪽에서 언급했던 커피바! 융프라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들어서는 공간! 오른쪽에 바로바로 있답니다. 나중에 내려가서는 좀 허탈해했어요.

제가 알아볼때 간판이 딱 보인다고만 기억을 했기에 이런 일이.. 레스토랑을 다 지나 내려와 정상역 층에서 받을 수 있답니다.

 

 

 

신라면 받는 위치도 알았겠다. 일단 주문한 메뉴를 먹방했습니다.

허기지면 더 어지러운 법! 사진 보고 맘에 드는 걸로 주문했는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날 피르스트에서 먹었던 파스타와 비슷한 소스 맛에 꽤 푸짐!!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만난 신라면!! 간판!

평소에는 라면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공짜로 준다니까 어떻게든 먹으려고.. 난리를 치는데 ㅋㅋ

근데 꿈남편이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또 이런 곳에서 국물이 더 끌리잖아요. 특히 라면 국물.

 

 

  

 

라면 국물 마시니! 피로가 쫙 풀리는 듯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꿈남편도 조금 덜하다면서 국물까지 다 마셨답니다.

커피바 바로 옆엔 기념품 도장찍는 곳이 있어요. 도장까지 찍곤 와!! 다 했다.. 라고 좋아라하는 순간..

눈에 보인 우체통... ㅠㅁㅠ 우체통에 엽서를 넣어야하는데 제가 기념품샵에서 엽서를 안 사서 내려왔더라구요.

스위스 여행오기 전에 조카에게 고모가 스위스에서 편지한다고 했는데.. ㅠㅁㅠ

다시 올라갔다 사서 내려오고하면 곧 떠나는 열차를 놓쳐서 좀 더 이곳에 머물러야했는데요.

꿈남편은 괜찮다고 했지만... 더이상 지체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사랑스런 꿈조카!! 정말 미안해. 고모가 다시 가던, 너가 스위스를 가던, 빨리 가는 사람이 서로에게 보내주기로 하자!!!!

 

 

 

 

꿈남편의 고산병으로 조금 힘들기도 했던 융프라우요흐!!!

멋진 풍경을 못봤지만, 저희 융프라우 다녀온 부부예요!!! 이힛!!!

원래 계획은 융프라우요흐를 일찍 다녀와서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을 탈 계획이였는데..

꿀꿀한 날씨로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은 포기하고 용프라우요흐를 여유롭게 다녀오기로 변경했던 거랍니다.

그런데 융프라우에서.. 환상적인 풍경을.. 못봤으니... 아쉬움 가득..

하지만... 우리가 도착한 라우터브루넨은 꿈같은 선물이였으니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룰라랄라!

 

 

↑ ↑ ↑ https://youtu.be/Djjqdtk7Sn8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동영상입니다.  

 

스위스 인터라켄 자유여행) 피르스트 보르트/First Bort 하이킹+그린델발트/Grindelw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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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인터라켄 자유여행) 피르스트 전망대/First+Berggasthaus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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