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부여) 궁남지/포룡정+부여서동연꽃축제+궁남지야경

꿈모시 2017. 7. 7. 21:31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지난 주, 저희 부부 여행을 다녀왔어요.

6월 26일~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통영과 부여 두곳을 다녀왔는데

이런 저런 일도 많았고 날씨는 흐리고 또 덥기까지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나 모른답니다 ㅋㅋ

여행 이야기는 또 앞으로 한동안 이어질 듯 하구요.


오늘은 여행 중 6월 29일(목)에 다녀온 부여 궁남지&서동연꽃축제 이야기 함께할께요.

오늘부터 부여서동연꽃축제 시작이라 여행 순서를 벗어나서 먼저 포스팅해요!






저희 부부가 찾았던 지난 주엔 연꽃이 거의 피지 않았었답니다.

아직 축제 전이긴 했지만 혹시나 그리고 날도 계속 더웠던지라 기대를 했는데...

10송이 중에 한송이가 피였을까 말까.. 한 정도라.. 망했다 했지요 ㅋㅋㅋ 에이!! 좀 빨리 펴주지!! ㅋㅋㅋ






그래도 연꽃보러 부여까지 갔으니 인증사진은 찍어야겠죠?

근데 뒤로.... 거의 안핀 연꽃.... 다시봐도 속상하네요 흑흑..






 


그동안 시흥연꽃테마파크와 양평 세미원에 다니며

내년엔 궁남지, 또 내년에 궁남지를 외치다 드디어 갔는데 ㅋㅋ

그래도 피여있는 연꽃은 이쁘긴 엄청 이뻤습니다.

 




궁남지 주변으로 백련, 홍련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조성되여 있는데!!!

지금은 축제 바로 전이니 많이 피여있을 듯한데 만발하면 환상적일거 같아요.











연꽃 잎이 흔들리는 게 보이고 딱 마주친 물닭!!!!

ㅋㅋㅋ 이렇게 또 물닭을 만납니다. 새끼물닭은 더 귀여운데,

두구두구두구두구!! 눈이 마주치고 곧 도망가 버렸는데 

연잎 위를 걸어다니는 요녀석 정말 귀여워요.




 

저희는 많이 더워서 모든 연꽃밭을 보진 못했어요.

1/4정도만 봤는데 그런데도 정말 더웠답니다.

나무그늘 아래는 그래도 견딜만 했지만 썬크림과 양산, 얼음물 필수입니다.!!!





연꽃도 더웠는지 연잎아래 숨어있는!!

연잎 양산이 절실했던 순간이였습니다.


  


뭔가 어색 웃음...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흘렀답니다. ㅋ

저 땀을 잘 안 흘리는데 앞머리가 점점.. 떡이....된 ㅋㅋㅋ







점점 더 지쳐가던 차에!!

너무나 이쁜!!! 색이 참 고운 연꽃 발견!!!

심청이 나올만한 딱 그 모양 ㅋ





 

미리 피였던 연꽃잎은 연잎 아래도 떨어져 쌓이는데

우연히 연꽃잎이 뚝 떨어지는 장면을 봤답니다.

순간! 어어!! 떨어졌어 떨어졌어 하며!! 호들갑을 떨었어요 ㅋㅋ

생각해보니 벚꽃이 아니면 꽃잎 떨어지는 모습을 본게 별로 없는거 같아요.

스르륵 아래도 떨어져 뚝. 연꽃의 색다른 모습을 눈으로 담았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날, 찬란하게 피였다가 지는 연꽃.

빅토리아 연꽃은 못봤지만.. 또 많이 피여 있지 않았지만 참 이뻤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시기 잘 맞춰가서 연꽃잎 사이를 지나는 카누도 다고 싶네요!!!





연꽃밭을 빠져나와 궁남지로 다가갑니다.

백제의 이궁터로 알려진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랍니다.

연못이라고 하기엔 정말 크기가 큰데요.



 

연못 가운데 정자는 포룡정으로 정자로 다가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자 안에 들어 갈 수 도 있어요.

정자로 가는 다리 길이만 봐도 인공연못의 크기가 어마어마함을 알수 있답니다.

평일 낮에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사람들 없을때를 기다려 한장 남겼습니다.   



 

또 사람들 없을 때를 기다려서 ㅋㅋ 커플 사진

좀더 다양한 각도로 찍고 싶었지만 삼각대의 한계를 느낍니다. 흑흑..







습도 높고, 햇살도 뜨거워 여행하기엔 힘들었던 날씨.

저희는 이날 부여 사랑나무에 갔다가 궁남지에 갔었답니다.

이후 백제문화단지와 정림사지를 가기로 되여 있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민에 빠진 꿈모시... 그리고 30초도 지나지 않아!! 일정 깨자!!!!!

꿈모시 생애 여행 일정을 이렇게 깨는건 처음이랍니다.!!!!




대신 당 충전하러!! 카페로 출동했습니다.

그 이야기도 순서를 바꿔 먼저 올리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연꽃을 보고 카페 들렸다가 리조트로 들어갔었답니다.

그리고 해질 녘 다시 궁남지로 향했어요.




  


궁남지는 24시간 개방이라 해질녘에 연꽃 보러 가시는 것도 좋답니다.

해가 진 후엔 너무 어둡고 일몰 1시간 전에 가면 딱일거 같아요.


  


숙소 들어가서 땀도 식히고 옷까지 갈아입고 나왔는데

제 표정 확실히 여유롭죠?? 낮에 사진 한장 찍을 때마다 땀이 주루륵... ㅋㅋ

커플사진도 대충 찍고 넘어갔는데 저녁에 좀더 여유를 부렸습니다.




원두막 하나 독점하고 커플사진!!!

축제 전 사람이 많지 않아서 가능했어요.




  

 

 

궁남지는 밤에 조명이 들어온답니다. 그래서 원래도 야경을 보러 나오기로 했었는데

현재는 정림사지에서도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을거예요.

7월 1일에서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당연히 못봤어요!! 악!! ㅋㅋ







연꽃들 위로 등이 켜지고,




궁남지 포룡정에도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 야경을 보기 위해서라도 오후에 가시면 좋을 듯한데요.

확실히 저녁엔 사람이 더 많답니다. 그리고 모기도 많아요!!!!

모기 기피제 같은거 준비해 가시길.






모기에게 여기저기 뜯기며 ㅋㅋ

사진으로 담고 또, 궁남지를 한 바퀴 돌며 즐거운 밤산책.




포룡정 옆에 늘어선 느티나무에도 불이 들어오는데...

흠.... 너무 야광 초록이라 당황 ㅡㅁㅡ 왜저래 ㅋㅋㅋㅋ

오잉? ㅋㅋ 조금만 덜 야광이였음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연꽃이 있는 곳들에도 별빛축제가 있어요!!!!

안 그래도 낮에 발견하고 여기서 별빛축제 하나보다 했는데

연꽃길 사이를 지나는 별빛다리.







장미는 많이 봤지만 연꽃은 처음이네요!!!

연꽃조명도 꽤 괜찮죠?? 


장미도 있고 백합도 있어 다양한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었던 날.

하루에 2번 방문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뿌듯했던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