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모시입니다.
저희 부부는 매년 봄꽃 시기에 맞춰서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을 찾곤한답니다.
한복을 입고 갈때도 있는데 올해는 가을에 입을 계획이에요.
미세먼지로 파란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날들.
이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날씨가 점점 꾸물꾸꾸물..해졌었답니다.
매화가 피는 시기였던지라 매화는 가득했는데요
사실 저는 경복궁의 살구나무시기를 맞추려고 했었답니다. 아쉽게.. 실패. .흑흑...
다시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저희 그동안 궁나들이때 셀카를 거의 안 찍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셀카를 좀 많이 찍었어요.
요즘 중국인관광객들이 줄었다고 하던데
이번에 가니 확실히 줄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외국인관광객분들도 많았고
요즘은 한복을 입고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아서 경복궁의 인기는 여전했어요.
경회루 앞에서도 셀카.
벚꽃이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 ㅋㅋ
그래도 궁나들이는 언제나 즐거워요.
경회루 특별관람도 가을에 다시 들어가려구요 ^ㅁ^
노랑 노랑 산수유꽃.
향원정에도 아직 꽃이 덜 피였는데
그래도 이곳의 연못에 구름이 비쳐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현재는 꽃이 만발했겠죠??
연못을 한바퀴 빙 돌며 감상해야하는 향원정.
어느 방향에서 보던 정말 아름다워요.
향원정 뒤로 보이는 풍경도 달라서 다른 매력이 가득하답니다.
연못 안에 향원정.
물의 요정이 살고 있을까요?? ㅋㅋ
으하하하하 제가 쓰곤 또 민망민망하네요. ㅋㅋ
향원정을 돌아보고 건청궁으로 들어갑니다.
간혹 경복궁에 가셨다가 건청궁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이곳은 경복궁에서도 꼭 가봐야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
건청궁 내 곤녕합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장소로 기록에 전해지고 있는데요.
2010년 경회루 특별관람시 잠시 개방되였던 이곳이 다시 개방되여 있었습니다.
1895년 10월 8일로 돌아가보는 시간.
언제까지 개방할진 모르겠지만 경복궁을 찾으시는 분들 잊지 말고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경복궁은 현재 복원 공사가 한창인데요.
장고와 소주방 등 경복궁은 더 변화를 가져올듯합니다.
그리고 경복궁의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온 곳은 집옥재입니다.
집옥재의 도서는 1908년 고종이 대한제국 황실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제실도서로 지정하였으나
1915년 총독부 도서로 전화되였습니다. 이후 경성제국대학 부속도서관과 이왕직으로 분산된 뒤
현재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집옥재 권역은 1990년대 말까지 경복궁 안에 대통령 경호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하였고
1996년 말 경복궁 정비계획에 따라 주둔 부대가 철수하여 경복궁 관리 영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작은도서관으로 조성 되였습니다.
경복궁 집옥재의 앉아 독서라....
창덕궁 후원 전각들을 개방해 독서를 할 수 있게 해두곤하는데 정말 좋았거든요.
경복궁에서도 그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곳은 아예 책상과 의자가 있으니 더 기분이 날듯해요.
또 도서관 한쪽에 작은 카페도 생겼답니다.
8명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카페.
아직은 소식이 많이 전해지지 않았는지 빈자리가 많아
저희는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4가지의 아주 간단한 음료들.
꿈남편은 생강차를 저는 오미자차를 마셨습니다.
이 날 살짝 서늘했는데 오미자차는 따뜻하게 안되서 아쉬웠네요.
하지만 오미자차를 마시고 싶어 그냥 주문했습니다.
햇살 드는 자리에 앉아 잠시 휴식과 함께 여유를 즐겼습니다.
생강차, 생강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요 ㅋㅋ 그래서 약간 힘들었는데
나중에 설탕을 넣어서 먹으니 good!! 오미자차도 맛있게 마셨답니다.
미선나무 꽃.
생강나무 꽃입니다.
산수유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생강나무가 더 몽글몽글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생강나무가 더 이쁘더라구요.
경복궁을 다 돌고,
민속박물관쪽으로 나왔습니다.
경복궁 나들이의 마지막 사진은 매화와 함께 셀카♥
궁나들이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경복궁 주차장 이용안내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다가오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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