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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조선왕릉/파주장릉> 조선 제16대 인조와 원비 인열왕후의 능

꿈모시 2016. 11. 25. 12:52

안녕하세요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파주여행 이야기 이어갈께요.


라치오비엘(http://ggumosi.tistory.com/158)에서 맛있는 점식을 먹고 향한 곳은,
조선 제 16대 인조와 원비 인열왕후의 능 파주장릉입니다.




  


현재 파주 장릉은 임시개방으로 주차장과 왕릉 일부가 공사중이랍니다.

그래서 관람료가 무료예요. 아직 파주 삼릉도 못 다녀와서 삼릉을 갈까도 했지만

오전에 파주이이유적에서 꽤 많이 걸었던터라 이날은 규모가 작은 장릉으로 향했습니다.


* 모든 내용은 홈페이지와 안내책자에서 담아왔으며, 약간의 편집을 하여 올립니다.


 

파주 장릉은 왕복40분으로, 길도 모두 평탄해서 정말 편한 왕릉 중 한 곳이랍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며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큰나무!!!

큰나무를 워낙 사랑하는 저에게 왕릉들은 참 좋은 곳? ㅋ 



  


나무들에 반해서, 배도 부르겠다

잠시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어요.

딱 좋았던 가을날씨가 더욱 좋았던 행복한 시간.



  


그 나무들 오른쪽으로 능 제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 곳이며

왕릉을 관리하던 능참봉이 상주했던 재실이 있습니다.



  


재실을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장릉으로 향합니다.

다른 왕릉에서는 그 능의 왕들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문화관이 있는데

이곳은 아직 문화관이 없답니다. 그러니 미리 공부를 하고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재실에서 나와서 다시 큰나무들 아래서 찰칵!!!

  

 




나무들과 야생꽃들을 보며, 가을 산책.



그 길 끝에 장릉이 있습니다.

홍살문에 도착하면, 이곳이 바로 장릉입니다.



인조(재세 : 1595년 음력 11월 7일 ~ 1649년 음력 5월 8일, 재위 : 1623년 음력 3월 13일 ~ 1649년 음력 5월 8일)는

제 14대 왕 선조의 손자이자 추존 원종과 인헌왕후 구씨의 첫째 아들로

1595년(선조 28)에 임진왜란으로 피란 중에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인열왕후 한씨(재세 : 1594년 음력 7월 1일 ~ 1635년 음력 12월 9일)는 본관이 청주인

서평부원군 한준겸과 회산부부인 황씨의 딸로 1594년(선조 27)에 강원 원주 내우소에서 태어났습니다. 


14. 선조(41년,1567~1608)/덕흥대원군3남







의인왕후 박씨

인목왕후 김씨

공빈 김씨

인빈 김씨










 

 



 










 





 








15. 광해군(15년,1608~1623)/선조서2남


원종(1580~1619)






폐비 유씨






인헌왕후 구씨














 















16. 인조(26년,1623~1649)/원종












인열왕후 한씨

장렬왕후 조씨












 

 

 

 

 

 






 

 

 

 

 

 

 

 

 

 

 




소현세자




17. 효종(10년,1649~1659)/인조2남


인평대군



민회빈 강씨




인선왕후 장씨





 

 








 















18. 현종(15년,1659~1674)/효종1남











명성왕후 김씨



1607년(선조 40)에 인조는 능양도정이 되었으며 이후 능양군에 봉해졌고,

인열왕후는 1610년(광해군 2)에 능양군과 가례를 올려 청성현부인에 봉해졌습니다.

1623년에 서인 정권과 함께 광해군을 폐위해 인조반정으로 인조가 왕위에 오르자 인열왕후 또한 왕비로 책봉되였으며,

인열왕후는 인조와의 사이에서 6남 1녀를 낳았고, 1635년(인조 13)에 창경궁 여휘당 산실청에서 4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조는 즉위 초에 반정공신책록에 불만을 품은 이괄이 난을 일으키자 수습하였고,

당시 명나라가 쇠퇴하고 청나라가 성장하는 시기를 인식하지 못하여 척화파와 주화파가 대립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1627년(인조 5)에 정묘호란이 일어났고, 다시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으로 파천하였으나

청나라에 항복하여 삼전도에서 수난을 당하였습니다. 그 후 1649년(인조 27)에 창덕궁 대조전에서 55세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효종이 왕위에 오른 후 묘호를 열조(烈祖)라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묘호를 인조라 하였습니다.

  


파주 장릉은 원래 1635년(인조 13)에 인조의 첫번째 왕비 인열왕후 한씨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인 1636년에 파주 운천리에 능을 조성되였습니다. 이때 인조는 자신의 능자리도 미리 공사하였는데

이후 1649년(인조 27)에 인조가 세상을 떠나자 쌍릉의 형태로 능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릉에 화재가 자주 일어나고 뱀과 전갈이 능 주위에 무리를 이루고 석물 틈에 집을 짓는 변이 계속되자

1731년(영조 7)에 현재의 자리로 천장하면서 합장릉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였습니다.



특히 옛 장릉의 석물과 천장하면서 다시 세운 석물이 같이 있어 17세기와 18세기의 왕릉 석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데,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재실, 금천교, 홍살문, 향로와 어로, 수복방,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고

향로와 어로는 숙종의 명릉처럼 양 옆에 변로를 깔았습니다.



능침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모두 둘렀으며,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습니다.

혼유석은 합장릉의 형태로 2좌를 배치하였고 특히 천장하면서 병풍석을 둘렀는데,

병풍석에는 기존의 구름문양과 십이지신상을 대신하여 모란꽃과 연꽃 문양을 새긴 것이 특이하다고 합니다.


왕릉 가까이는 올라갈 수 없어서 직접보진 못했는데,

후에 정상적으로 개방이 되고 해설이 진행되면 왕릉 가까이에서 모란꽃과 연꽃 문양을 확인하고 싶네요.



장릉 한쪽의 억새.

올해 제대로 핀 억새를 잘 못봤는데 이곳이며,

파주를 나들이하며 길가에 억새를 많이 봐서 좋았습니다.




낮엔 날씨가 안 좋았지만,

점점 파랑 하늘과 그려놓은 듯안 구름이 멋졌습니다.

  


조선왕릉, 그 겨울 모습은 한번도 직접 보지 못했는데,

올 겨울엔 눈으로 덮힌 왕릉을 찾아떠나보렵니다.


 


↑ ↑ ↑ https://youtu.be/sQ5A9-HS_rY 파주장릉 동영상입니다.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장릉로 90
전화 : (031)945-9242 (파주장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