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파주) 화석정/花石亭

꿈모시 2016. 10. 28. 13:32

안녕하세요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꿈남편과 어머님 모시고 다녀온 파주 화석정 이야기 함께해요.



화석정/花石亭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61호로,

조선 중기 대학자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던 곳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건물은 아닌데요.

  


세종 25년(1443) 율곡의 5대조인 이명신이 정자를 건립했고

성종 9년(1478) 이이의 증조부 이의석이 중수하며 이숙함이 '화석정' 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져 80년 간 터만 남아 있다가 현종 14년(1673)에 후손들이 복원하였으나

다시 6.25 전쟁 때 소실 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1966년 파주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한 것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임진강가에 세워져 있는 화석정.

그 양옆으론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있고 뒤쪽으론 230년 된 향나무가 있습니다.



  

 


화석정을 바라본 기준으로 오른쪽 나무는 수령이 560년.

얼마나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켰는지 숫자로는 짐작하겠지만

그동안을 감히 말할 수 없을 듯합니다.




화석정 뒤로 보이는 임진강.

뒤쪽으론 강이 흐르고,



양옆으로, 큰 나무가 절경을 이루니,

정자 하나와 나무 3그루가 화석정의 전부라해도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다만, 정자와 강사이에 도로가 있어,

달리는 차소리는... 좀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아름다운 이 곳.

어머님과 임진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느티나무 앞에서 가을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빼 놓치 않았어요.

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니 웃음이 납니다

  

  


가을을 손에 담아 보기도 하고,

사진 찍는 저를 위해 낙엽을 던져주신 어머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가을여자가 될 수 있었어요 ^ㅁ^



정자 안에 멋진 가을풍경 액자가 있네요.



그 안에서 어머님과 하트 만들기.

이 가을. 화석정은 그냥 아름답습니다.

  



화석정의 규모는 사진에 보여진 게 다입니다.

규모가 작으니 금방 보고 가시는데 주차장은 10대? 정도 주차할 수  공간이 있으며

사진 오른쪽에 오르막이 화석정의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차량 한대면 겨우 지나가는 공간으로 오르막 후 바로 내리막이 이어지고,

거울 등이 없어 반대편을 확인 할 수 없으니 진입하는 차량이나 나가는 차량 모두 신경쓰셔야 합니다.

또 앞쪽으론 매점과 화장실도 있답니다.


파주 나들이, 그 첫번째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다음 이동 장소는 파주 이이 유적.

그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